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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美 잭슨랩과 알츠하이머·암의 비밀 풀어낼 AI 만든다

    LG가 세계적인 유전체(게놈) 비영리 연구기관인 미국의 잭슨랩(JAX)과 ‘알츠하이머’와 ‘암’의 비밀을 풀어낼 인공지능(AI) 공동 연구개발에 나서기로 했다.LG AI연구원과 잭슨랩은 2023년 12월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최근 본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알츠하이머’와 ‘암’의 발병 원인과 진행 과정을 분석하고 치료제 효과까지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해 개인 맞춤 치료 연구의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앞서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2023년 8월 미국 보스턴과 캐나다 토론토 등을 방문해 바이오, AI 분야 미래 준비 현황과 육성 전략을 점검하며 “지금은 작은 씨앗이지만 꺾임 없이 노력하고 도전해 나간다면 LG를 대표하는 미래 거목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바이오 사업의 미래 가능성에 대해 강조한 바 있다.LG는 A·B·C(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를 미래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 등 바이오의 혁신 속도를 높이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알츠하이머를 비롯한 퇴행성 뇌질환은 유전자 및 인간 노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어 그 원인 규명과 치료 방법을 찾기 위해 수많은 연구진과 제약회사들이 뛰어들고 있는 분야다.양사는 LG의 생성형 AI ‘엑사원’에 잭슨랩이 보유한 알츠하이머의 유전적 특성과 생애주기별 연구 자료를 학습시켜, 질병 원인을 분석하고 치료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잭슨랩은 유전자 변형 마우스를 직접 설계하고 생산할 수 있는 유전체 전문 연구기관으로 알츠하이머와 암 등 질병과 관련된 다양한 유전적 변이와 돌연변이 유전자 등 방대한 양의 연구 자료를 보유

    2024.03.11 10:00:09

    LG, 美 잭슨랩과 알츠하이머·암의 비밀 풀어낼 AI 만든다
  • 발기부전 치료제 복용, 뜻밖의 '이 효과'도?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 치료제가 치매를 일으키는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화이자 제약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사진=한경DB]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루스 브라우어 박사팀은 8일 미국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서 발기부전 진단을 받은 남성 27만여 명(평균연령 59세)을 5년간 추적 관찰해 포스포디에스테라제5 억제제(PDE5I)복용과 알츠하이머병 사이에서 이같은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전체 치매 환자의 절반 이상의 원인 질환으로 꼽힌다. 대뇌 피질세포의 점진적인 퇴행성 변화로 뇌가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신경세포수가 현저히 감소한다.브라우어 박사는 "초기 단계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제거하는 치료법이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병을 예방 또는 지연시키는 치료법이 절실하다"며 "이 결과는 고무적이며 추가 연구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2004년부터 2017년까지 영국에서 발기부전 진단을 받은 평균 연령 59세의 남성 26만9725명을 대상으로 추적 관찰했다. 참가자들은 연구 시작 당시 기억력·사고력에 아무 문제가 없었으며, 이들 중 55%는 발기부전 치료제를 처방받았고 45%는 처방받지 않았다.연구 대상자들이 처방받은 발기부전 치료제 PDE5I는 본래 혈관을 확장해 혈류를 개선하는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됐다. 그러나 현재는 발기부전 치료제로 널리 쓰이고 있으며,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이 대표적이다.평균 5년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은 환자는 1119명이었다. PDE5I 복용 그룹에서 749명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렸

    2024.02.08 12:03:56

    발기부전 치료제 복용, 뜻밖의 '이 효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