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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원희룡 ‘명룡대전’ 확정···여야 공천·경선 지역 확정 속도 올린다

    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와 조정식(경기 시흥을) 사무총장 등을 현 지역구에 단수 공천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10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심사는 8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단수 공천 지역 4곳, 경선 지역 4곳으로 이뤄졌다.이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인 계양을에 단수 공천되면서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명룡 대전' 대진이 확정됐다.지난달 15일 원 전 장관은 "국회를 방탄용으로 쓰는 돌덩이를 치워 버리겠다"며 이 대표와의 대결을 원하는 듯 보였다. 원 전 장관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대장동 1타 강사'를 자임하며 이 대표의 대장동 사업 관련 의혹을 정조준한 바 있다.민주당은 경기 시흥을에는 친명(친이재명)계 조 사무총장을 공천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 지역에서 6선에 도전한다.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와 조 총장은 단수가 될 수 있는 충분한 심사 평가를 받았고, 검증 과정에서도 문제가 없었다"며 "이 대표와 조 총장의 경우는 워낙 (경쟁 후보들과) 점수 차이가 많이 났다"고 말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3.03 08:28:46

    이재명·원희룡 ‘명룡대전’ 확정···여야 공천·경선 지역 확정 속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