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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공매도, 개선안 나올 때까지 금지”

    윤석열 대통령이 근본적인 개선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공매도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14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만들어낼 때까지 공매도를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장기적으로는 우리 증권시장 경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일각에서는 이번 공매도 금지 조치로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선진지수 편입이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의 증권시장은 변동성이 크고 개인투자자 비중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 공매도 문제를 더 방치하는 것은 공정한 가격 형성을 어렵게 해 개인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입힐 뿐 아니라 증권시장 신뢰 저하와 투자자 이탈을 초래할 수 있다”며 “금융위와 금감원은 우리 증권시장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개인투자자를 보호하는 제대로 된 해결책을 준비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1.14 15:16:42

    尹 “공매도, 개선안 나올 때까지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