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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대 출신은 거른다”는 기업, 노동부 색출 나선다

    최근 커뮤니티에 ‘여대 출신은 거른다’는 한 기업 채용 실무자의 글이 논란이 되면서 정부가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특정 기업에서 여대 출신 구직자에게 채용상 불이익을 주는 관행이 있다는 신고가 익명신고센터를 통해 나흘간 약 2,800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에 노동부는 익명신고 사건 처리 절차에 따라 곧바로 실태조사 등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한 부동산 신탁회사 소속으로 표기된 익명의 글쓴이는 "우리 부서만 해도 이력서 올라오면 여대는 다 걸러버린다"고 작성해 논란이 됐다. 이어 "내가 실무자라 서류평가 하는데 여자라고 무조건 떨구진 않는데 여대 나왔으면 그냥 자소서(자기소개서) 안 읽고 불합(격) 처리"한다고 언급했다. 노동부 익명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 대부분은 채용 불이익을 겪은 당사자가 아니라 블라인드 게시글을 보고 사실 확인을 요청하는 제 3자의 신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업주가 근로자를 모집·채용 시 남녀를 차별해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위반한 사업장은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2.01 19:25:58

    “여대 출신은 거른다”는 기업, 노동부 색출 나선다
  • 개발자 65% “이직 시 이력서 준비에 시간 가장 많이 써”

    경력직 개발자는 이직을 준비할 때 이력서 및 포트폴리오 준비에 가장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퍼블리가 운영하는 개발자 커뮤니티 ‘커리어리’ 이용자 15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개발자들이 이직 준비 시 시간과 에너지를 가장 많이 쓰는 단계가 무엇인지 묻는 문항에서 응답자의 65%가 이력서 및 포트폴리오 준비 단계를 선택했다. 이어 △면접 준비(17%), △ 채용공고 리서치(12%), △ 관심 기업에 대한 정보 수집(5%), △ 처우 협의(3%) 순이었다. 이직을 준비할 때 외부 도움을 받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62%가 혼자 준비한다고 답했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이직 준비를 하는 경력직 개발자는 응답자의 25%였으며, 응답자의 13%는 관련 서비스를 사용하며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직 지원 서비스 중 가장 필요하다 생각되는 것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의 34%가 내가 원하는 기준에 맞는 회사를 찾아주는 서비스를 선택했다. 이어 △ 이력서 및 포트폴리오를 첨삭해주는 서비스(24%), △ 구직 시장에서 내 매력도를 분석해주는 서비스(15%), △ 처우 협의를 도와주는 서비스(14%), △ 각 기업 모의면접을 지원하는 서비스(7%), △ 코딩 테스트 기출 문제를 풀 수 있는 서비스(2%)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박소령 퍼블리 대표는 “이직 과정 중 가장 어려움을 겪는 단계는 본인이 원하는 조건에 맞는 기업이 어디에 있는지 탐색하는 단계인 것으로 보인다”며 “커리어리는 경력직 개발자 채용 시장에서 기업과 개인이 서로의 입장과 니즈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매칭될 수 있도록 하는 채용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

    2023.11.06 16:48:52

    개발자 65% “이직 시 이력서 준비에 시간 가장 많이 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