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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억 8000만원 들여 만든 봉준호 영화 '괴물' 속 '괴물' 조형물 사라진다

    서울시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 속 괴물 조형물을 비롯해 미관을 해치는 공공미술 작품을 철거할 예정이다.18일 서울시는 철거를 위해 한강공원 공공미술 조형물 현황 조사에 착수했다. 검토를 거쳐 이르면 상반기 안에 철거가 진행된다.서울시가 관리하는 한강공원에는 공공미술 작품 45개가 있다. 이 중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에 있는 높이 3m 길이 10m 크기인 괴물 조형물은 들어설 때부터 ‘흉물’ 논란을 불렀다.1억 8000만 원이 들어간 ‘괴물’ 조형물은 2006년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속에 등장하는 기이한 생물이다. 영화를 개봉한 지 8년 뒤인 2014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지시로 만들어졌다.하지만 이후 취임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도시 미관을 위해 공공 조형물 디자인을 개선하는 '펀(FUN) 디자인' 정책을 펼치면서 괴물 조형물 철거 결정이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18 10:23:19

    1억 8000만원 들여 만든 봉준호 영화 '괴물' 속 '괴물' 조형물 사라진다
  • 봉준호 등 문화예술인들 "'이선균 방지법' 제정해야"

    봉준호 감독, 배우 김의성 등 문화예술인들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 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배우 이선균 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사진 = 연합뉴스]12일 오전 문화예술인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란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영화 <기생충>에서 이선균과 함께 작업한 봉준호 감독을 포함해 배우 김의성,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 이원태 감독이 잇따라 성명을 낭독했다.봉 감독은 “고인의 수사에 관한 내부 정보가 최초 누출된 시점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2개월여에 걸친 기간 동안 경찰의 수사보안에 한치의 문제도 없었는지 관계자들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한다”며 “수사 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만이 잘못된 수사관행을 바로잡고 제2·3의 희생자를 만들지 않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윤종신은 언론과 관련 “고인에 대한 내사 단계의 수사 보도가 과연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공익적 목적에서 이루어졌다고 말할 수 있느냐”며 “대중문화예술인이라는 이유로 개인의 사생활을 부각하여 선정적인 보도를 한 것은 아니냐”고 지적했다.아울러 그는 마약 혐의와 관련 없는 개인의 사생활 녹취를 보도한 KBS에 대해서도 “공영방송의 명예를 걸고 오로지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보도였다고 확신할 수 있느냐”며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 내용을 조속시 삭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문화예술인들은 또 이른바 '이선균 방지법'을 제정해 동일한 비극이 반복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4.01.12 13:26:32

    봉준호 등 문화예술인들 "'이선균 방지법' 제정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