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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지는 계절감…여름에도 '니트' 잘 팔린다는데[최수진의 패션채널]

    무더위가 시작됐습니다. 얼마 전, 서울·대전·광주는 낮 최고기온 35도를 기록했으며, 인천, 수원, 전주, 대구 등도 30도를 넘기며 폭염이 시작됐죠. 평년 대비 4~6도 높은 기온인데요. 요즘 어딜 가나, 손풍기(휴대용 선풍기)는 기본입니다.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 꺾인 것 같지만, 이번 주말부터 다시 뜨거운 여름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바로 확인 가능한 변화는 '옷차림'입니다. 한 달 전과 비교해보면, 길에서 보이는 옷들은 더 가벼워지고 짧아졌습니다. 짧은 반바지와 민소매도 자주 보이고요. 이런 변화에도 똑같은 게 하나 있습니다. '니트 제품'입니다. 니트(knit)는 '뜨다'라는 뜻입니다. 말 그대로, 실을 교차하는 방식으로 뜨개질해 만든 옷을 지칭하는 용어죠. 제품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니트 자체가 다른 원단에 비해 보온성이 좋아 보통 겨울에 많이 사용하는데요. 울 소재를 사용해 목도리, 장갑, 스웨터 등으로 주로 제작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그런데 요즘은 한겨울에도, 요즘처럼 뜨거운 날씨에도 사계절 내내 입는 제품이 되고 있습니다. 몸에 붙지 않는 레이온과 폴리에스터 혼방 소재, 린넨, 면, 착용감이 시원한 비스코스 원사 등으로 제작되면서 한여름에도 입을 수 있는 반팔이나 조끼, 원피스 등 다양하게 출시됩니다. 수치로도 확인 가능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패션 브랜드 일라일(ILAIL)은 올여름 제품의 약 50%를 니트 소재로 제작했는데 일부 제품은 조기 품절돼 재주문에 들어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 6월 일라일의 니트 누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하며 브랜드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는데요. 니트 제품의 인기에 힘

    2023.06.21 11:22:52

    사라지는 계절감…여름에도 '니트' 잘 팔린다는데[최수진의 패션채널]
  • [Must Have] 이토록 멋진

    뻔한 골프웨어는 그만. 재치로 가득한 가을날의 니트.니트는 가을 필드의 필수품이다. 보온성과 활동성, 그리고 멋스러움까지 모두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까스텔바작은 라운드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특유의 개성 넘치는 디테일을 지닌 니트를 제안한다. 베스트부터 풀오버, 카디건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해 취향에 따라 골라 입는 재미도 쏠쏠하다. 브이넥 니트 베스트는 네이비와 퍼플 등 감각적으로 색감이 조합된 체크 패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부드러운 촉감의 브이넥 니트 풀오버는 네이비와 블루 등 톤온톤 모티프를 전면에 프린트해 까스텔바작만의 감성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니트 집업 카디건은 그야말로 실용성으로 가득하다. 환절기에 부담 없이 걸칠 수 있는 것은 물론 보온성까지 톡톡하게 갖췄다. 레터링과 별, 우주선, 자동차 등 위트 넘치는 프린트가 시선을 사로잡아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차림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니트 집업 풀오버는 가슴 부분의 커다란 로고 디테일과 어깨 부분의 스트라이프 디테일이 더해져 감각적인 가을의 필드 룩을 완성한다.글 이동찬 기자 cks88@hankyung.com | 사진 신채영

    2021.09.30 14:58:49

    [Must Have] 이토록 멋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