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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 뜯어고쳐”...백화점의 이유 있는 변신

    [비즈니스 포커스]140만 명.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에 얼마 전 오픈한 국내 최대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 파크’가 오픈 한 달여 만에 기록한 누적 방문자 수다. 약 40개의 디저트 전문 점포만으로 채워진 스위트 파크는 오픈하자마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빠르게 입소문이 났다.“일일이 디저트 맛집을 찾아다녀야 하는 수고를 덜어주는 공간이 등장했다”며 소비자들은 열광했고, 단숨에 한국을 대표하는 ‘디저트 성지’이자 강남점의 새로운 ‘무기’가 됐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강남점은 주로 명품을 사러 오는 고객이 많았는데 스위트 파크 오픈 이후 ‘식품(디저트)’이 강남점의 새로운 집객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쇼핑의 무게추가 온라인으로 급격하게 이동하면서 체면을 구긴 유통 대기업들이 실적 개선을 위한 해법으로 일제히 ‘오프라인 강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 중심에는 백화점이 있다. 오프라인 쇼핑 공간으로서 백화점이 가진 강점을 극대화해 실적 개선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롯데,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들이 최근 적극적인 투자를 앞세워 ‘점포의 대대적인 변신’을 예고하고 나선 이유다.투자 금액에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이들의 목표는 같다. 트렌드에 맞춰 백화점을 리뉴얼해 더 많은 손님들의 발길을 점포 안으로 이끄는 것이다. 백화점의 매출은 얼마나 많은 손님들이 점포를 찾느냐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디저트 성지’ 소문에 매출도 쑥신세계백화점이 최근 선보인 ‘스위트 파크’ 역시 신세계 강남점을 차별화된 점포로 만들어 더 많은 고객들이 백화점을

    2024.04.13 09:11:49

    “다 뜯어고쳐”...백화점의 이유 있는 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