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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에도 이재현 회장 보다 보수 더 챙긴 CJ ENM 구창근

    CJ ENM이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304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구창근 대표 부임 후 2개 분기 연속 적자 행진이다. 특히 구 대표가 이끌고 있는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음악사업을 제외하고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평가다. 투표 조작으로 전 국민적 분노를 자아낸 바 있는 아이돌 장사 외에는 사실상 탈출구가 없는 셈.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489억원, 영업손실 304억원을 기록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구 대표가 이재현 회장보다 상반기 보수를 더 가져간 것이다. 구 대표는 상반기 회사로부터 10억 9000만원을 챙겼다. 급여 4억 2500만원에 상여 6억 6500만원을 받았다. 상여 지급 이유는 신규 대표이사 영입을 위한 명목이다. 6억 6500만원을 상여로 받았으나 회사에서 특별한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상반기 10억 6000만원을 급여로 수령한 그룹 총수 이재현 회장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았지만 회사를 정상화하라는 이 회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개 분기 연속 적자다. 지난 1분기보다는 영업 손실 폭이 줄었으나 문제는 성장 모멘텀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280억 원을 들여 제작한 김용화 감독의 영화 더문은 손익분기점이 600만 명 수준으로 알려져있지만 100만 관객도 넘기 힘들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회사가 우주 SF에 대한 강한 열망에도 불구하고 변화한 관객의 니즈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더문' 뿐만 아니라 '승리호', '외계인' 등 SF영화들이 줄줄이 흥행에 참패했기 때문이다. 대작 영화 투자는 워낙 큰 자본이 들어가기 때문에 직원 수

    2023.08.15 15:48:36

    2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에도 이재현 회장 보다 보수 더 챙긴 CJ ENM 구창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