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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직자가 甲인 일본 취업시장...지원자가 면접관 평가도 한다

    일본 취업 시장은 구직자가 갑이다. 젊은 노동 인구는 점차 줄고 있지만 일자리 수는 유지되거나 늘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25세~29세 사이 평균 구직자 수는 10년 대비 10만 명 감소해 19만 6000명이지만 기업의 채용은 확대돼 구직자 수 대비 일자리 수는 1.7배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을 대표하는 종합상사 중 하나인 ‘스미토모 상사’는 내년 4월 입사하는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면접관 평가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1차부터 최종면접까지 모든 과정에서 구직자는 면접 분위기나 만족도, 경영이나 기업 분위기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는지 등 10개 항목에 대해 5단계로 평가한다. 스미토모 상사가 이러한 절차를 도입한 이유는 최근 대학 졸업생들이 줄어 구인이 어려울뿐더러 종합상사에 대한 선호도 많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2025년 대학 졸업 예정자가 취업을 지망하는 분야 순위 상위권은 인터넷, 게임, 소프트웨어 등이며 종합상사는 14위다. 입사 예정자뿐만 아니라 그들의 부모에게 입사 여부 확약을 받거나 설명회를 여는 기업도 있다.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에 따르면 오사카의 한 IT 기업은 입사 예정자 5명과 보호자 8명 앞에서 회사의 실적, 입사 후 맡을 업무 등을 설명했다. 구직자가 동시에 여러 기업에 합격한 경우 입사 취소하는 경우가 늘자 이를 방지하기 위해 보호자 등에게 서명서를 받는 것을 의미하는 ‘오야카쿠’라는 합성어도 생겼다. ‘오야’는 부모, ‘카쿠’는 확인을 뜻한다. 한편 일본의 65세 이상 인구의 구직 비율은 점차 늘고 있다. 작년 1~11월 65세 이상 구직자는 10년과 비교했을 때 14만명 늘어 25만

    2024.03.11 16:25:19

    구직자가 甲인 일본 취업시장...지원자가 면접관 평가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