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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영업, 만인에 의한 만인의 투쟁[EDITOR's LETTER]

    [EDITOR's LETTER] 올해 프로야구 정규 시즌에서 LG트윈스가 우승했습니다. 29년 만에 우승이라니…. 한국의 중·장년층은 “종교는 바꿔도 야구 팀은 못 갈아탄다”고 말합니다. 그동안 남몰래 한숨만 쉬었던 트윈스 팬들은 이번 가을을 만끽해도 될 듯합니다. 우승을 했다기에 트윈스의 주전 엔트리를 들여다봤습니다. 1988년생 김현수, 1990년생 오지환, 1994년생 홍창기, 1997년생 문성주, 2000년생 문보경 등이 골고루 포진해 있습니다. 승리조 투수도 1984년생 김진성부터 2004년생 박명근까지 다양했습니다. 경험과 패기의 조화란 단어를 떠올립니다. 때로는 경험이, 어떤 때는 패기가 빛을 발했습니다. 출신도 다양했습니다. 최고의 대접을 받고 프로가 된 1순위 지명 선수, 어느 구단으로부터도 지명받지 못한 육성 선수 출신, 고등학교 졸업 후 원하는 구단이 없어 할 수 없이 대학에 진학했던 선수, 타 구단에서 방출돼 1억원만 받고 막차를 탄 베테랑 그리고 외국인까지…. 여기에 가장 많은 역전승을 일궈낸 근성이라는 요소까지 더해진 결과가 우승이었던 것 같습니다. 조화와 균형은 야구 팀뿐만 아니라 국가를 포함한 모든 조직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사회 구성을 볼까요. 어떤 국가라도 인구학적으로 보면 청장년층이 두터워야 하고 경제적으로는 중산층이 많아야 안정적인 나라라고 합니다. 조화와 균형 때문입니다. 적당한 인구 비례가 조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죠. 이런 면에서 한국 사회는 위험한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구 구조는 위태로운 역피라미드 구조를 완성해 가고 있습니다. 중산층은 급속히 줄어들다가 감소를 멈췄습니다. 다행입니다. 다만 계층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진

    2023.10.09 07:00:08

    자영업, 만인에 의한 만인의 투쟁[EDITOR's LE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