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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렌드 대세'가 된 미우미우…안경까지 품절대란[최수진의 패션채널]

    물가가 연일 고공행진입니다. 특히 먹거리가 크게 올랐죠. 사과 도매가는 10kg당 9만원대를 찍으면서 '금사과'가 됐습니다. 애플레이션(애플+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습니다. 살림살이가 갈수록 팍팍해지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명품 시장이 타격을 받았죠. 글로벌 경기 침체와 소비 감소 여파로 하락세에 접어들었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그렇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테이티스타에 따르면 글로벌 명품시장은 2021년 2900억유로에서 2022년 3530억유로로 21.7% 올랐는데요. 지난해 시장은 3620억유로로 추산됩니다. 성장률은 2%대에 그쳤습니다. 백화점만 가도 그 변화가 느껴집니다. 1년 전만 해도 웨이팅 없이는 못들어가던 수많은 명품 매장들, 이제 주말에도 '다이렉트 입장'이 가능해졌거든요. '명품 중의 명품'인 샤넬도 대기 없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주변 얘기만 들어도 명품에 대한 관심이 크게 줄어든 느낌이고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 관심을 받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프라다그룹이 보유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미우미우'인데요. 눈에 띄게 매출이 늘었기 떄문입니다. 지난 7일 프라다그룹은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전체 매출은 42억유로(약 6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으며, 12분기 연속 매출 성장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볼까요. 프라다그룹은 크게 △프라다 △미우미우 △처치스(영국 남성 수제화) 등으로 매출을 구분합니다. 이 가운데 프라다는 매출의 80%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브랜드고요. '프라다'는 전년 대비 12% 늘어난 35억유로(약 5조원)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처치스 매출은 약 2900만유로(약 4

    2024.03.15 13:45:05

    '트렌드 대세'가 된 미우미우…안경까지 품절대란[최수진의 패션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