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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봉 1억도 필요없다'···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2030 직원 줄행랑

    KDB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추진으로 2030세대 직원 이탈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황운하(더불어민주당)의원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168명이 중도 퇴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부터 2022년 상·하반기 모두 각각 한 자릿수에 그쳤던 2030대 퇴직자수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크게 늘었다. 2022년 하반기에는 20대 19명, 30대 24명으로 불어났고, 올해 상반기에도 20대 17명, 20대 13명이었다. 황운하 의원은 “현정부가 노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부산 이전을 강행하고 있어 조직의 현재이자 미래인 젊은 직원의 ‘줄퇴사’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평균 연봉 1억432만원(2022년 기준)으로 금융업계에서도 ‘꿈의 직장’으로 불린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9.05 07:58:50

    '연봉 1억도 필요없다'···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2030 직원 줄행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