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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사이판의 하이라이트, 미식 축제 '테이스트 오브 더 마리아나 2023' 속으로

    6월 중에 사이판 여행이 예정돼 있다면 시내 중심가인 가라판 피싱 베이스 (Garapan Fishing Base)를 꼭 방문해보자. 인근 호텔과 레스토랑 23곳이 참여한 미식 축제 ‘테이스트 오브 더 마리아나 2023’의 열기가 뜨겁다.올해로 24회째를 맞는 마리아나 미식 축제는 북마리아나 제도의 음식, 예술·공예, 춤, 음악 등이 한데 어우러진 사이판 대표 축제다. 원래 5월 중에 열리지만 지난해와 올해는 사이판에서 치러진 국제 대회와 때를 같이해 6월로 날짜를 옮겼다. 덕분에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피싱 베이스 일대가 떠들썩하다. 여행객들에게는 사이판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다.이곳에 오면 사이판 대표 레스토랑의 음식을 모두 맛볼 수 있다. 일본 누들부터 꼬치 요리, 립과 타코까지 다채로운 음식의 향연이 따로 없다. 공연도 이벤트도 풍성하다. 요리 경진대회를 벌이는 날도 있고 음식 많이 먹기 대회도 한다. 사이판의 원주민인 차모르와 캐롤리니안 부족의 전통춤 공연은 평소 사이판에서 접하기 힘든 문화다.조용하던 사이판의 색다른 열기지난 6월 10일, 사이판 여행 중 피싱 베이스에 방문해 미식 축제 현장을 찾았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너른 공원에 삼삼오오 모여 음식을 즐기는 풍경이 자유롭기 그지없어 보였다.낮 동안 미식 축제에서 음식을 즐기려면 일단 행사장 입구에 있는 부스에서 토큰을 구매해야 한다. 사이판을 포함한 북마리아나제도는 미국령, 더 정확히는 캘리포니아주 소속이다. 그래서 화폐는 달러를 쓴다. 물가는 한국과 비슷해 커피 한 잔에 4000~5000원 수준. 카지노 칩처럼 생긴 토큰은 1달러부터 5달러짜리까지 종류별로 구비돼 있다. 토큰을 들

    2023.06.13 12:19:34

    [현장] 사이판의 하이라이트, 미식 축제 '테이스트 오브 더 마리아나 2023'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