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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우울' 극복하기

    날이 더워지니 ‘여름 우울’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여름 우울에는 다양한 원인이 존재한다. 우선 날씨 탓이다. 강한 햇빛과 뜨거운 온도, 장마철의 축축한 습도가 뇌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어 수면의 질과 식욕을 떨어트리고, 스트레스 반응을 증가시켜 사소한 일에도 짜증과 불안을 증가시키는 것이다.여름휴가에 대한 과도한 기대 역시 여름 우울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나는 휴가도 못 가고 일하는데…’ 혹은 ‘방학한 아이들의 독박육아로 정신없는데…’ 남들은 휴가를 즐기고 있는 것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 우울감이 든다는 것이다. 그런데 막상 휴가를 떠나도 피서지 인파 등에 지쳐 여름 우울을 느끼기도 한다. 마음에게 ‘더위에 힘들지만 시원하다 생각하며 힘내자’고 직접 소통을 해 마음 관리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왜 이렇게 설계됐는지는 알 수 없으나, 내 마음인데 내 말대로 잘 움직여지지 않는 게 사람이다. 이보다 좀 더 쉬운 마음 관리 방법은 마음이 담긴 ‘뇌’ 그리고 그와 연결된 ‘몸’을 활용해 지친 마음을 재충전해주는 것이다.이를테면 선선한 시간대와 장소를 찾아 산책 등으로 몸을 움직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실 꼭 멀리 가서 바캉스를 즐긴다고 해서 내 마음이 더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바캉스의 어원이 ‘자유’라 한다. 하루에 20~30분이라도 꾸준히 내 마음을 지친 일상에서 조금이라도 탈출시켜 자유를 느끼게 하는 ‘바캉스’ 활동이 내 마음엔 더 좋은 휴식일 수 있다. 또한 여름이다 보니 잠이 뒤로 밀리기 쉬운데 수면 습관이 깨지지 않도록 잘 유지해주는 것이 여름철 뇌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 건강식으로 지친 몸에 에너지를 재

    2023.06.27 17:49:18

    '여름 우울' 극복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