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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키위의 대명사된 ‘제스프리’, 알고보면 이름값 톡톡

    [브랜드 인사이트]‘Un:expected = Unique + Expected’.누구나 한 번쯤 이름을 지어본 적 있을 것이다. 가장 아끼는 인형, 월급 모아 산 자신의 첫 자동차, 집 앞에서 자주 마주치는 길고양이, 곰 모양 젤리를 닮기 시작한 소중한 생명에게. 이름이라는 것은 그 대상의 정체성을 결정짓고 이미지를 만들어 기억하게끔 한다. 그리고 누군가와 관계 맺게 한다. 그냥 길고양이가 지나갈 때와 그에게 이름을 붙여 나와 관계 맺은 ‘치즈’가 지나가는 것은 분명 다르다.브랜드 네임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규정하고 고객과 관계 맺게 한다. 중요한 것은 길고양이의 이름은 그저 고양이의 털 색깔을 닮은 치즈여도 좋지만 브랜드 네임은 ‘언익스펙티드(Unexpected)’하게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이다.여기서 ‘Unexpected’는 예상 밖의 특이한 단어를 활용해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고객이 당연히 기대하는 가치(Expected)에 브랜드만의 유니크(Unique)한 이야깃거리, 콘셉트를 더해 고민해야 한다는 뜻이다.뭔가 다른 브랜드 네임은 이 ‘Un:expected’ 프레임으로 시작된다. 브랜드만의 유니크함이 어떻게 발견되고 네임으로 연결되는지 인터브랜드의 브랜드 네임 개발 사례로 알아보자.  열정과 활기를 주는 상큼한 맛, 제스프리지금은 사과, 배, 딸기처럼 과일의 보통 명사로 쓰이는 키위. 하지만 ‘KIWI’도 ‘나이키, 애플, 테슬라’처럼 특정 기업의 상품에만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등록 상표, 즉 브랜드였던 적이 있다.1900년대 초 뉴질랜드의 한 여교사가 중국에서 야생다래씨를 가져가 심기 시작했고, 그 열매를 ‘차이니즈 구스베리(Chinese Gooseberry)’라 불렀다. 뉴질랜드 농부

    2024.02.04 06:03:02

    세계 키위의 대명사된 ‘제스프리’, 알고보면 이름값 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