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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side ETF] 안갯속 증시, 반도체·빅테크 생존력 주목

    고금리 장기화와 달러 강세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생존력이 강한 산업과 기업을 잘 살펴야 한다. 이번 조정 구간에서 한국은 반도체 섹터, 미국은 빅테크 중심의 성장주 비중을 늘려 가는 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자산 시장의 움직임을 예측하기가 매우 어려운 국면으로 진입하면서 불안은 또 다른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 전략적 관점에서 보면 “변동성이 큰 만큼 둥글둥글한 투자 전략, 여러 자산으로 고르게 배분하는 전략이 요구된다”는 말은 쉽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위험자산인 주식과 안전자산인 채권, 심지어 리스트 오프(risk-off) 시기의 대표적 헤지(hedge)형 자산인 금만 놓고 봐도 자산 배분 효과를 전혀 기대하기 어렵다. 최근 국제 유가, 고용 등의 경제지표가 인플레이션 재가속 우려를 재차 점화시키는 데다 원·달러 환율은 어느덧 1300원을 훌쩍 넘어서는 등 달러 강세 기조는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자산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건 다름 아닌 국채금리나 시장금리다. 투자자 모두가 주지하듯이 우리나라, 미국 등 대부분 국가에서 시장금리가 빠르게 상승했는데, 본격적인 상승세는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부터 발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긍정적인 경기 전망과 함께 올해와 내년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점, 그런 관점에서 내년 기준금리 전망을 기존 4.6%에서 무려 5.1%로 상향한 점이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연내 기준금리가 동결될 경우 내년 4회가량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희망에서 절반이 사라지게 한 이벤트다. 5%를 하회하던 미국 국채 중장기물은 경쟁적으로 상승하면서 십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미국이

    2023.10.30 10:37:21

    [Inside ETF] 안갯속 증시, 반도체·빅테크 생존력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