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청담동 빌딩도 ‘휘청’…내년 강남 땅값 떨어진다[비즈니스 포커스]

    부동산 자산시장을 떠받쳐 왔던 토지가격이 내년부터 본격 하락할 전망이다. 특히 주택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땅값이 떨어지지 않아 호가가 유지됐던 강남 빌딩 시장도 서서히 불황의 여파에 노출되고 있다.이에 따라 토지가격이 상당 부분 반영되는 건물과 단독, 다가구주택 시세가 가파르게 하락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미 경매시장에선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의 낙찰률이 떨어지며 투자자들에게 외면받는 추세다.지지옥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 단독주택 매각률(낙찰률)은 25%, 매각가율(낙찰가율)은 81.36%를 기록했으나 11월엔 매각률과 매각가율이 각각 18.92%, 72.46%로 하락했다. 해당 기간 경매에 나온 단독주택 5채 중 1채도 채 낙찰이 안 됐다는 뜻이다.이뿐 아니라 토지비는 건축비와 함께 주택 공급가격에도 반영되므로 강남지역 아파트 분양가 역시 점차 떨어진다는 전망이다. 그러나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외 지역에선 한번 올린 분양가를 다시 내리기는 어렵다는 반박도 나온다. 꺾인 ‘땅값 불패론’, 청담동도 매물 쌓여상승을 거듭하던 땅값은 여타 부동산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 이후 소폭 하락했다가 올해 다시 반등했다.국토교통부 통계를 보면 전국 지가변동률은 2022년 11월 0.005% 떨어지기 시작했으며 그 다음달 –0.032%로 하락폭을 키운 뒤 올해 1월 –0.036%, 2월 –0.021%를 기록했다. 서울의 하락세는 조금 더 가팔랐다. 2022년 11월 0.088% 떨어진 서울 땅값 변동률은 12월 –0.094%, 올해 1월 –0.072%, 2월 –0.058%, 3월 –0.004%로 나타났다.잠깐의 조정을 거친 땅값은 다시 상승했다. 그중 서

    2023.12.13 06:00:01

    청담동 빌딩도 ‘휘청’…내년 강남 땅값 떨어진다[비즈니스 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