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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옷으로 세상을 바꾸자”…나눔으로 지속가능한 환경을 꿈꾸는 NGO 옷캔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이나한 대학생기자] 최근 몇 년간 의류 폐기물 문제가 주목받았다. 특히 유행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패스트 패션’ 브랜드들이 패션 산업을 지배하면서 의류 산업이 발생시키는 환경 문제는 더 커졌다. 패션 브랜드가 신제품을 쉴 새 없이 소개하고 소비자들은 이를 구매하면서 결국 버려지는 옷들이 더 늘어난 것이다. 국내의 경우 연 8만t의 의류 폐기물이 발생하고 그중 대부분은 소각된다. 국제사회가 의류 폐기물 문제를 지적하기 시작하면서 여러 기업이 환경을 생각하는 의류 생산을 연구하고 있다.그렇다면 어떻게 버리는 게 현명한 걸까. 의류 폐기물 문제에 소비자들의 고민도 커진다. 보통 옷을 버리는 장소로 의류 수거함(헌옷 수거함)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실 의류 수거함은 국가사업이 아니라 민간에서 설치한 영리 목적의 시설물이다. 우리가 의류 수거함에 버린 옷들은 개인 사업자들에 의해 해외로 수출된다.‘옷캔’은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나눔’을 선택한 NGO다. 2009년 설립된 이곳은 버려지는 옷들을 기부받아 국내외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옷캔의 조윤찬 대표이사를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헌옷의 대변신, 재사용·재활용·자원화 통해 ‘옷으로 좋은 일’ 할 수 있다“옷캔은 일상 속 작은 참여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의미예요.”‘옷’과 영어로 ‘할 수 있다’의 뜻을 가진 ‘캔(can)’의 합성어인 ‘옷캔(otcan)’은 ‘옷으로도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다. 조 대표는 일상에서 쉽게 소비하는 옷이 세상을 변

    2024.02.27 20:24:20

    “옷으로 세상을 바꾸자”…나눔으로 지속가능한 환경을 꿈꾸는 NGO 옷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