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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치 곤란’ 비판에 ‘친환경 음반’ 내놓는 4대 엔터사들

    [비즈니스 포커스]올해 1분기 주요 엔터테인먼트 4사(하이브·SM엔터테인먼트·JYP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는 무려 809만 장의 음반을 판매했다. CD 대신 음원 사이트에서 음원을 듣는 시대다. 누가 실물 음반을 이렇게나 많이 사는 것일까. 정답은 ‘팬덤’이다. 팬덤은 ‘남는 것은 기록’이라는 신조 아래 공동 구매로 가수의 음반 판매량을 늘린다. 발매 1주일 음반 판매량을 말하는 ‘초동’은 팬덤의 자존심 싸움이 된 지 오래다.여기에 더해 팬 사인회 응모권을 얻기 위해 한 사람이 적게는 수십 장, 많게는 100여 장이 넘는 CD를 구매하기도 한다. 좋아하는 멤버의 포토카드를 얻기 위해 수십 장을 사는 팬도 있다. 앨범을 열기 전까지는 어떤 멤버의 포토카드가 들어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콘서트 개최가 쉽지 않았던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시기, 엔터사들은 팬심을 이용해 음반과 굿즈를 판매하면서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듣지도 않는 수백 장의 음반은 제아무리 팬심이 굳건해도 ‘짐’이 될 수밖에 없다.‘CD 없는 음반’의 등장 2020년대의 음반은 가수의 음악적 결과물을 넘어 ‘굿즈’가 됐다. CD를 비롯해 화보집·포토카드·메시지 카드·가사집·등신대 등 구성 품목도 다양하다.수집 욕구를 자극하는 것은 물론 선택지도 늘어났다. 엔터사는 리패키지라는 명목 아래 같은 앨범을 두세 번 발매하고 커버 사진을 멤버별로 다르게 내놓는 등 다양한 구성을 통해 판매량을 늘린다. 팬덤이 무분별하게 음반을 소비한다고 마냥 비난할 수 없는 이유다. 팬덤 또한 버려지는 음반이 얼마나 환경에 유해한

    2022.07.06 06:00:01

    ‘처치 곤란’ 비판에 ‘친환경 음반’ 내놓는 4대 엔터사들
  • ‘실패에서 배웠다’, 시총 2조 JYP 경영의 비밀

    [비즈니스 포커스] 10년 전만 해도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국민 첫사랑 수지를 데리고도 적자를 보던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아야 했다.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의 염원이었던 미국 진출 실패로 인한 후폭풍이었다. 그런 JYP가 완전히 달라졌다. 3월 24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 총액 2조원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빅4 가운데 방탄소년단(BTS)을 등에 업고 있는 하이브(시총 약 9조원)를 제외하고 시총 2조원을 넘어선 것은 JYP가 처음이다. 현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시총은 각각 약 1조4600억원과 1조원 수준이다. 쓰디쓴 미국 진출 실패 후 10년, JYP에 어떤 변화가 있었던 것일까.3년간 영업이익률 30% 찍은 JYP2020년과 2021년 JYP는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빅4 가운데 매출이 가장 적었다. 2020년과 2021년 하이브의 매출액은 각각 7962억원과 1조2559억원, SM은 5789억원과 7015억원, YG는 2552억원과 2556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JYP는 1443억원과 1938억원으로 매출액 1000억원대 수준에 머물렀다.그런데도 현재 JYP는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업종 최우수 모범생’으로 꼽힌다. 이혜인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3년간 JYP의 영업이익률은 약 30%로 경쟁사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2021년 기준 SM과 YG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9.62%와 14.2%에 그쳤다. JYP의 영업이익률(29.8%)은 하이브(15.1%)보다 높았다. 그만큼 매출은 적지만 ‘실속 있는 경영’을 했다는 의미다.JYP는 하이브·SM·YG 등과 비교해 독특한 조직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일반적인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기능 중심’의 수직적 조직 구조를 갖추고 있다

    2022.05.16 06:00:13

    ‘실패에서 배웠다’, 시총 2조 JYP 경영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