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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g story] 혼돈의 부동산, 국내외 경제 변수 ‘주목’

    지난해 하반기부터 역전세난과 정부의 가계대출 제한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으로 주택 시장 침체 분위기가 이어지더니 올 들어 다시 가격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물가 상승에 따른 경기 침체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의 흐름은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돈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상승이나 하락을 예단할 수 있는 시장이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부동산을 둘러싼 금융 환경이 녹록지 않다는 점을 가장 큰 변수 요인으로 꼽고 있다. 사상 최대의 가계부채와 고금리 장기화 흐름도 부동산 시장의 발목을 붙잡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공급에 대한 견해도 전문가들마다 분분하다. 부동산 시장이 당분간 혼돈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 회복 흐름…저점 찍었나 최근 부동산 가격은 다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9월 2주(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매매가격지수는 0.09%가 상승한 93.8포인트를 기록했다. 매매 가격에 이어 전세 가격도 0.11% 상승세를 기록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란 아파트, 연립주택, 단독주택을 조사 대상으로 실제 신고된 아파트의 가격 수준과 변동률을 파악해 산출한 지수다. 지수 100(2021년 6월)을 기준으로 100보다 위일 경우 가격 상승, 100보다 아래일 경우 가격 하락으로 평가하고 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주(0.07%)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1%→0.15%), 서울(0.11%→0.13%) 및 지방(0.02%→0.04%)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5대 광역시(0.03%→0.03%)와 세종(0.00%→0.15%), 8개도(0.03%→0.04%) 역시 가격

    2023.09.26 06:59:03

    [big story] 혼돈의 부동산, 국내외 경제 변수 ‘주목’
  • [머니 무브]금리 하락 변곡점 올까…장기금리를 둘러싼 갑론을박

    올해 세계 경제는 이번 여름 날씨만큼이나 뜨겁고 굵직한 이벤트를 다수 겪었다. 일본은행(BOJ)의 유연한 수익률 곡선 통제(YCC) 정책 발표에 이어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발행 계획(현지 시간 7월 31일 기준), 피치의 미국 장기 국채 신용등급 강등(AAA→AA+·8월 1일 기준), 미국 재무부의 만기물별 국채 발행 계획 상세 발표(각 만기물별로 장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증액·8월 2일 기준), 무디스의 미국 중소은행 10곳 신용등급 강등(8월 7일 기준)이 연달아 발생했다. 일련의 글로벌 이벤트들이 ‘안전 선호에 따른 국채 매입 및 금리 하락’으로 소화될 수도 있었지만, 예상보다 견조한 매크로 데이터를 바탕으로 발표됐던 탓에 되레 ‘금리 상승 재료’로 인식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만기물 별로 주요 지지선을 상향 돌파해 단기 시계에서 추세적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고, 전 세계 국채금리가 연동되며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이로써 채권형 펀드로 유입되던 자금들이 ‘일단 멈춤’으로 대응하고 있다. 장기 시계에서 금리 평균이 상향 이동하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최근 급등은 구조적 요인보다는 마찰적 이벤트에 의해 발생했다는 판단이다. 또한 금리가 하락 변곡점을 형성할 시기가 점차 다가오고 있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9월 FOMC까지는 금리의 흐름을 관망하다가 이후엔 분할매수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금리 고점에서 저가에 매수할 기회가 오고 있는 것이다. 현재 미국의 국채금리 추이와 주간 펀드 플로 추이를 살펴보면, 장기 명목금리를 3가지 요소로 분개해 각 요인들이 수렴할 레벨을 설정하고, 이를 합산한 뒤 장기 금리 추정치를 제시하고 있다. 향후 물가의 장기 평균, 실질금리, 기간 프리미

    2023.08.28 10:30:01

    [머니 무브]금리 하락 변곡점 올까…장기금리를 둘러싼 갑론을박
  • NH투자증권 “올해 주택 시장 2분기 분수령될 것”

    (자료 : NH투자증권)전국적인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꺾이면서 올해부터 변곡점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NH투자증권은 ‘7대 이슈로 살펴보는 2022년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를 출간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상승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지역별로 차별화와 국지화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보고서는 부동산 시장 7대 이슈로 ▲선거와 정책 변수 ▲전월세 시장 안정화 ▲거래량 감소의 불편한 진실 ▲꾸준한 수요 ▲넘쳐나는 공급대책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의 영향 ▲경제·경기의 회복 정도를 꼽았다.정보현 NH WM마스터즈 자문위원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수도권과 지방 구분 없이 동조화를 띠고 7년 넘게 이어왔던 유례 없는 대세 상승장은 곧 마감될 것”이라며 “올해는 지역별로 차별화, 국지화 되는 시장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시장 향방의 가장 중요한 지표인 거래량은 대선전까지 정체 분위기가 유지될 것”이라며 “올해 주택 시장은 올 2분기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올해도 실수요 시장인 전월세 시장은 불안할 것으로 전망했다.정 연구위원은 “현재 서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약 50% 수준에서 안정되는 분위기지만 올 8월 계약갱신청구 만기 도래 후 전셋값은 상승 압박이 커지고,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상황에서는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는 속도가 더 빨라지는 등 변동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입주 시점까지 물리적 시간 소요가 불가피한 점과 시장의 15%에도 못 미치는 공공임대만으로 전세난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인 점을 근거

    2022.01.27 14:38:19

    NH투자증권 “올해 주택 시장 2분기 분수령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