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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품격을 담은 술 선물

    가족과 친척, 지인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기 좋은 설날을 앞두고, 선물하기 좋은 술을 추렸다. 로얄살루트 30년 로얄살루트만큼 프리미엄이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위스키도 없다. 역사를 들춰보면 태생부터 영국 왕실이 등장한다. 더욱이 도자기로 만든 병에서 위스키를 따르는 건, 오직 로얄살루트를 마실 때에만 누릴 수 있는 호사다. 이런 로얄살루트가 라인업에 30년을 추가했다. 화강암 풍의 보틀과 고대의 스코틀랜드 검에서 영감을 받은 메탈 소재 마개부터 여느 위스키에서 느낄 수 없는 ‘오라’를 풍긴다. 위스키 생산 과정에서 총책임을 맡은 마스터 블랜더 샌디 히슬롭은 “스코틀랜드 전역에서 생산되는, 최소 30년 이상 숙성된 위스키 원액을 직접 선별했다”며 “고급스러우면서도 유니크한 블렌딩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직접 마셔보니 잘 익은 배와 오렌지, 풍성한 꿀의 달콤함과 함께 계피와 생강이 조화를 이루며, 스모키한 피니시가 길고 부드럽게 이어진다. ‘품격’이 느껴지는 맛이다. 나루 약주·탁주 술 선물이라 하면 우리 전통주도 빼놓을 수 없다. 설날과 어울리는 전통주를 찾고 있다면 ‘나루 약주’와 ‘나루 탁주’를 주목할 만하다. 이 술을 출시한 한강주조는 ‘나루 생막걸리’로 2020년부터 3년 연속 대한민국 주류대상을 수상한 곳. 특히 MZ(밀레니얼+Z) 세대에게 인기가 높은데, 2021년에는 곰표와 협업한 ‘표문막걸리’로 전통주 업계를 ‘발칵’ 뒤집어 놓기도 했다. 새롭게 출시한 약주와 탁주는 근대 이후 ‘전통의 단절’이란 경험을 공유한, 전통주와 한국화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

    2023.01.18 22:43:37

    품격을 담은 술 선물
  • [Special] 위스키 기대주

    이제 막 출시했거나 곧 출시될 제품 중 6병의 위스키를 엄선했다.1 레드브레스트 12년 위스키 애호가라면 모르지 않을 아이리시 위스키 ‘레드브레스트’가 한국 땅을 밟는다. 1800년대부터 내려온 전통 방식에 의해 맥아 보리와 발아하지 않은 보리를 혼합해 구리로 만든 단식 증류기(싱글 팟 스틸)에서 증류한 것이 특징이다. 스파이시하면서도 달콤한 과일 향이 일품. 2018년과 2019년 ‘샌프란시스코 월드 스피릿 컴피티션’에서 2년 연속 골드 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2 로얄살루트 21년 블렌디드 그레인 여러모로 특별하다. 우선 그레인위스키라는 점이 그렇다. 그레인위스키는 보통 밀과 옥수수, 호밀로 만든다. 대부분은 블렌디드 위스키 제조 시, 몰트위스키의 풍미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독특하게도 ‘그레인’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것도 21년 이상 숙성한, 희귀한 그레인위스키 원액만을 블렌딩했다. 맛은 역시 로얄살루트답다. 봄꽃의 향긋함과 더불어 복숭아, 붉은 사과 등의 과일 향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3 발베니 42년 더 테일 오브 더 독 지난 2019년부터 소개된 ‘발베니 스토리 레인지’는 발베니 증류소와 장인들의 스토리를 담아낸 라인이다. 새로 출시된 ‘더 테일 오브 더 독’은 발베니 증류소의 구리장인 데니스 맥 베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최상의 오크통에서 최소 42년 숙성한 원액만을 담았는데, 토피 캔디와 대추 야자, 견과류, 꿀, 향신료 등의 향이 조화롭게 어울렸다. 전 세계 224병 선보인 귀한 위스키로 국내에는 단 6병만 입고됐다.4 레빗홀 케이브힐미국 버번위스키다. 수입사에선 이 술을 &lsq

    2022.09.27 17:56:55

    [Special] 위스키 기대주
  • [Liquor] 마음을 담은 술

    마음을 담아 정성껏 숙성한 술.글렌피딕 아메리칸 23년 그랑크루, 발베니 14년 더 위크 오브 피트싱글 몰트위스키는 가장 무난한 선택이다. 하지만 누구나 아는 빤한 술보다는 이런 술이 적합하다. ‘글렌피딕 아메리칸 23년 그랑크루’는 아메리칸 유러피언 오크통에서 23년간 숙성한 위스키 원액을 프랑스산 퀴베 오크통에서 6개월간 추가 숙성해 만든 싱글 몰트위스키다. 덕분에 사과꽃과 갓 구운 빵 등 무수히 많은 향이 더해졌다. 반면 ‘발베니 14년 더 위크 오브 피트’는 스페이사이드 지역 위스키로는 이례적으로 피트를 사용하는데, 1년에 딱 일주일만 생산해 더욱 귀한 술이다. 각각 가격 미정.50 & 50비즈니스 파트너에게 선물할 와인을 찾는다면 ‘50 & 50’이 적합하다. 이탈리아 토스카나를 대표하는 아비뇨네시와 카판넬레 두 와이너리의 합작으로 탄생한 훌륭한 와인이기 때문이다. 이름처럼 메를로와 산조베세를 각각 50%씩 블렌딩해 만드는데, 빈티지가 좋은 해에만 한정 생산해 지난 15년간 오직 10개의 빈티지만 출시했다. 60만 원대.로얄살루트 21년 레오 패키지로얄살루트는 위스키 선물의 대표 주자다. 럭셔리 위스키의 상징이기 때문. 벨벳으로 감싼 파우치에서 도자기로 만든 병을 꺼내는 건 로얄살루트를 마실 때만 누릴 수 있는 호사다. 특히 전통 한옥에서 볼 수 있는 격자 문양으로 장식한 ‘레오 패키지’는 어르신이나 귀한 분께 선물하기 좋다. 20만 원대.디아망 브뤼프랑스어로 다이아몬드를 뜻하는 ‘디아망’은 은은하게 퍼지는 풀 내음과 풍부한 과일 향이 매력적인 샴페인이다. 다이아몬드를 세공하듯 섬세하게 커팅한 보틀도 고급스

    2021.10.25 18:11:49

    [Liquor] 마음을 담은 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