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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쇼핑, 영국 '오카도'와 파트너십…'온라인 그로서리 1위' 노린다

    롯데쇼핑이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 1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물류 자동화에 1조원을 투자한다.1일 롯데쇼핑은 영국 기반의 글로벌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와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비즈니스 관련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쇼핑은 이번 계약을 통해 온라인 그로서리 주문 및 배송 전 과정을 다루는 통합 솔루션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을 도입하고,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롯데쇼핑은 오카도와 함께 2025년 첫번째 자동화 물류센터(CFC)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6개의 CFC를 오픈한다는 계획으로, 2032년에는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에서 5조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개인의 구매 이력 및 성향에 기반한 개인화 마케팅이 가능한 별도의 플랫폼도 론칭할 예정이다.또, OSP 도입을 통해 상품 변질, 품절, 상품 누락, 오배송, 지연배송 등 국내 소비자들이 온라인 장보기에서 일상적으로 경험해오던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빅데이터에 기반한 고객 맞춤형 온라인 쇼핑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오카도만의 기술이 집약된 CFC를 통해 적재 가능한 상품 종류가 기존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해 고객들은 기존보다 한층 다양한 상품들을 한번에 주문하고 결품이나 누락없이 받아볼 수 있게 된다. 또한 매일 1시간 간격으로 33번의 배차가 이뤄짐에 따라 고객들은 원하는 시간을 구체적으로 지정하고 지연없이 주문 물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롯데쇼핑은 오카도의 OSP 도입 및 운영을 위해 2030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한다. 롯데쇼핑은 CFC 부지 및 건축 비

    2022.11.01 16:37:41

    롯데쇼핑, 영국 '오카도'와 파트너십…'온라인 그로서리 1위' 노린다
  • [100대 CEO-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롯데에 아이디어 불어넣을 P&G맨…’유통업의 본질’ 집중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은 롯데그룹의 유통군 총괄대표도 함께 맡고 있다. 김 부회장은 롯데그륩유통부문에 영입된 첫 외부 출신 대표다.1963년생인 김 부회장은 열 살 때 미국으로 갔다. 그는 미국에서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세계적 소비재 기업인 P&G에 86년 입사했다. 이후 30년간 P&G에서 근무했다.1989년에는 한국P&G 설립을 주도했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P&G 대표를 맡으며 사업을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 한국P&G 대표 시절 화장품 ‘SK-II’와 샴푸 ‘팬틴’, 섬유 탈취제 ‘페브리즈’ 등 핵심 브랜드들의 성장을 이끌었다.김 부회장은 2008년 P&G 아세안 지역 총괄사장에 올랐다. 김 부회장이 아세안 지역 총괄사장에 오른 후 P&G의 지역 매출은 4년 만에 2배로 뛰는 성과를 냈다. 김 부회장이 본사 부사장으로 옮길 때까지 P&G 아세안은 거의 매년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김 부회장은 2018년부터 홈플러스 대표이사를 맡아 2년간 경영을 책임졌다. 재직 기간 중 적자였던 홈플러스를 흑자로 바꿨다.김 부회장은 2022년부터 롯데쇼핑을 맡게 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그룹의 핵심 사업인 유통 총괄을 처음으로 외부 인사인 김 부회장에게 맡긴 데는 기존 틀을 과감히 깨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그의 혁신은 ‘고객’부터 시작한다. 김 부회장은 2022년 2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직원들과 첫 인사를 하며 “선진국이든 이머징 마켓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을 중심에 두는 것”이라고 말했다.김 부회장은 고객을 중심에 두려면 사내 소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

    2022.07.08 06:13:02

    [100대 CEO-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롯데에 아이디어 불어넣을 P&G맨…’유통업의 본질’ 집중
  •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유통 거인 롯데

    [비즈니스 포커스]올해 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경기도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열고 사장단과 마주 앉았다. 4시간 정도 진행된 이날 미팅에서 신 회장은 임직원들을 향해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선 중·장기적인 기업 가치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신 회장의 주문에 응답이라도 하듯 롯데는 올 들어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새판 짜기’가 한창이다. 핵심은 인수·합병(M&A)과 신사업 진출이다. 주력인 유통 사업에서는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합병, 세븐일레븐의 미니스톱 인수를 단행하며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그런가 하면 헬스케어와 바이오를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700억원 투자해 롯데헬스케어 설립특히 최근 롯데가 결정한 롯데푸드와 롯데제과의 합병은 재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두 회사는 5월 27일 주주 총회 승인을 거쳐 7월 1일 합병이 완료된다.이렇게 되면 CJ제일제당의 뒤를 잇는 업계 최대 규모의 종합 식품 기업이 새롭게 탄생한다. 지난해 기준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매출액 합산 규모는 3조7000억원이다. 오랜 기간 식품업계에서 2위였던 동원F&B(지난해 매출 약 3조5000억원)를 넘어서게 된다.합병의 배경은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다. 두 회사는 합병 직후 가장 먼저 중복됐던 빙과·제과 사업 등을 통합해 본격적인 경영 효율성 제고에 나선다.또 점차 확대되고 있는 온라인 시장을 겨냥해 각자 운영하고 있던 이커머스 조직도 일원화한다. 자사 몰을 통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이커머스 조직을 확대하

    2022.04.18 06:00:03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유통 거인 롯데
  • 자본시장에서 희비 엇갈린 롯데 계열사…쇼핑 ‘울상’·제과 ‘미소’

    [마켓 인사이트]올해 자본 시장에서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유통업계의 맏형 격인 롯데쇼핑은 부진한 실적 때문에 신용도가 강등되면서 체면을 구겼다.반면 롯데제과는 냉각기에 접어든 공개 모집 회사채 시장에서 당초 계획한 물량의 세 배가 웃도는 투자 수요를 이끌어 냈다. 해외 사업의 기반 확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적게 받는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 덕분이다.전문가들은 올해 같은 그룹의 계열사라도 주력 사업의 특성과 신용도에 따라 시장 안팎의 평가가 크게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롯데쇼핑, ‘AA’에서 ‘AA-’로 신용도 하락롯데쇼핑은 명실공히 한국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강자다. 백화점·아울렛·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SSM)뿐만 아니라 자회사를 통해 홈쇼핑·전자제품 전문점인 롯데하이마트 등 다양한 소매 유통을 영위하고 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백화점·대형마트 사업도 진행 중이다.여러 유통 사업을 펼치면서 각 사업 간 긍정적인 영향도 나타난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말 기준 한국에서 백화점 33개점, 아울렛 22개점, 대형마트 112개점 등의 대규모 점포망을 갖추고 있다. 이를 적극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 향상, 구매·물류 역량 강화, 소비 수요 변화 대응 등의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하지만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는 속수무책인 모양새다. 백화점 부문의 실적은 크게 나쁘지 않지만 대형마트·SSM·온라인 부문의 수익성이 좋지 않다. 지난해 잠정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자 신용 평가사는 롯데쇼핑의 신용 등급 강등을 결정했다.나이스신용평가

    2022.02.27 06:00:03

    자본시장에서 희비 엇갈린 롯데 계열사…쇼핑 ‘울상’·제과 ‘미소’
  • 와디즈-롯데쇼핑, 전략적 업무협약 맺고 스타트업 육성한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와디즈와 롯데쇼핑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스타트업과 SME(중소상공인) 생태계 확장을 위한 첫 발을 뗐다.와디즈는 롯데쇼핑과 17일 와디즈 판교사옥에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생태계 구축 및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와디즈의 시리즈D 투자 유치 이후 전략적 투자자(SI)인 롯데와 함께 스타트업, SME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 지원 협업의 시작을 알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이번 협약은 펀딩, 증권 발행 등 와디즈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하는 창업자, 신생기업,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 ‘메이커’에 대해 전방위적인 성장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먼저 첫번째 솔루션으로 와디즈와 롯데쇼핑은 ‘스케일업 펀드 조성’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할 계획이다.와디즈를 통해 검증된 기업 및 브랜드에 대한 직접 투자와 함께 추후 판로 개척 및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롯데쇼핑의 유통채널로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와디즈의 플랫폼 사업과 롯데 계열사들의 중소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 노하우를 분석, 활용해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응용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롯데쇼핑과의 전략적 협업으로, 잠재력과 가능성을 지닌 많은 메이커들이 와디즈 플랫폼 내에서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경운 롯데쇼핑 전략기획부문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와디즈를 통해 검증된 역량있는 기업과 브랜드를 발굴, 투자하고 스타트업

    2021.11.17 17:40:38

    와디즈-롯데쇼핑, 전략적 업무협약 맺고 스타트업 육성한다
  • 강희태 롯데쇼핑 부회장, ‘MZ세대’ 붙잡는 공간 혁신…온라인 강화

    [100대 CEO]강희태 부회장은 1987년 롯데백화점에 입사해 30년간 상품 본부와 영업 현장을 두루 거친 유통 전문가다. 2017년 롯데백화점 대표이사직에 올랐고 2020년부터 롯데쇼핑 통합 대표이사직과 롯데그룹 유통BU장직을 겸직하며 롯데그룹 유통 사업부문을 총괄하고 있다.온라인 시장의 급성장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소비 패턴 변화 등 한국 유통업계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맞닥뜨리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은 지난해 초 점포 효율화 진행과 함께 롯데쇼핑의 핵심 역량인 공간·머천다이저(MD)·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서비스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강 부회장은 백화점과 마트 등 오프라인 점포는 트렌드에 맞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온라인 사업과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롯데쇼핑의 미래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상권 별로 차별화된 MD를 구현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들을 발굴해 고객들을 매장으로 불러들이고 있다. 2020년 12월 영등포점을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으로 전관 리뉴얼해 새롭게 오픈했다. 전통적으로 화장품과 명품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던 1층을 젊은 세대에게 인기 있는 맛집과 편집숍, 체험형 복합 공간 등으로 채웠다. 대표 점포인 본점도 올해 3월 대대적인 리뉴얼에 돌입했다. 본점의 해외 명품 구성비를 50% 이상으로 높여 백화점의 큰손이 된 MZ세대를 붙잡겠다는 계획이다. 본점 5층 남성관을 시작으로 잡화, 여성 매장에 이어 에비뉴엘까지 진행해 22년 말

    2021.06.23 06:26:01

    강희태 롯데쇼핑 부회장, ‘MZ세대’ 붙잡는 공간 혁신…온라인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