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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에서 용리단길까지, 트렌드를 거리에 기록하는 용산[알쓸신잡 용산④]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지나면 홍콩 뒷골목이 나온다. 조금 더 걸으면 일본 직장인들이 퇴근 후 맥주 한잔을 들이켜는 ‘다치노미(선술집)’가 등장한다. 우리말로  ‘서서 마시는’ 술집이다.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이태원과 경리단길, 해방촌의 뒤를 이어 용산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용리단길 풍경이다. 용산 변화의 바람은 상권에서도 일고 있다. 용산정비창 부지나 미국이 반환한 용산공원이 아니라 기존의 거리가 새롭게 탄생하는 분위기다. 정부가 마스터 플랜을 통해 도시의 변화를 행정적으로 계획할 때 한쪽에선 개성 넘치는 카페와 식당이 도시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강북과 강남 어디에서도 접근성이 좋은 용산은 오래전부터 색깔 있는 상권이 곳곳에서 발달했다. 이태원 뒷골목부터 떠오른 용산구 상권은 한남동·경리단길·해방촌까지 뻗어 나갔다. 오랜 시절 ‘핫 플레이스’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상권별 부침도 있었다. 젠트리피케이션으로 개성을 잃은 이태원역 뒷골목은 클럽이나 술집 말고는 젊은 세대의 발길이 닿지 않는다. 임대료가 오르면서 이태원 뒷골목을 차지하고 있던 터줏대감들도 버티지 못하고 사라지는 일도 생겼다.경리단길과 해방촌 상권은 예전같지 않다. 한남동 상권은 여전히 견고하다. 구찌의 플래그십 스토어 ‘구찌가옥’을 비롯해 다양한 패션 브랜드가 자리 잡고 있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식당과 바가 한남동의 정체성을 이어 가고 있다. 용산구에서 가장 최근 새 옷을 입은 상권은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에서 삼각지역으로 이어지는 이면 골목에 형성돼 있는 용리단길이다.경리

    2022.08.13 06:04:02

    이태원에서 용리단길까지, 트렌드를 거리에 기록하는 용산[알쓸신잡 용산④]
  • '맛집' 메뉴와 인테리어도 지식재산권으로 보호받을 수 있을까?

    [지식재산권 산책] 트렌드와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특성 때문인지 특정 아이템이 인기를 끌면 곧바로 유사한 아이템을 취급하는 업장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이른바 ‘미투(me too)’ 창업 사례를 흔히 찾아볼 수 있다. ‘맛집’도 예외가 아니어서 최근에는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인기를 얻은 식당의 대표 메뉴 이름을 그대로 도용해 상표를 출원하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도한 사례가 발...

    2021.02.17 09: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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