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포스코퓨처엠, 2분기 배터리소재 영업익 124.6%↑

    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소재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포스코퓨처엠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1930억원, 영업이익 521억원을 냈다고 7월 24일 밝혔다.배터리소재 사업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8425억원과 3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8.0%, 124.6% 증가했다.양극재 부문 매출은 7863억원으로, 고성능 전기차용 프리미엄급 제품인 N86 양극재의 판매 비중이 늘고 특히 에너지효율과 안정성이 높은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를 지난 4월부터 국내 최초로 양산, 공급해 온 것이 매출액 증가에 기여했다. 음극재 부문은 매출 562억원으로 수요 저하로 인한 판매량 감소로 전분기 대비 17.0% 감소했으나 공장 가동율 상승으로 수익성은 다소 개선됐다. 기초소재 사업 매출은 3505억원으로 전분기 수준이었으나, 내화물과 라임케미칼 사업 모두 수익성을 개선해 영업이익이 전분기 36억원에서 크게 늘어난 146억원을 기록했다.포스코퓨처엠은 올해 상반기에만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얼티엄셀즈 등 국내외 배터리사와 총 83조원의 대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2022년 이래 배터리소재 분야만 누계 수주 106조원을 확보했다. 하반기에도 주요 완성차 및 배터리사들과 추가 공급계약 체결이 기대돼 실적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포스코그룹은 7월 11일 2차전지소재 밸류데이를 개최하고 향후 3년간 그룹 전체 투자비의 46%를 2차전지소재 사업에 집중 투자하는 ‘2030 2차전지소재 글로벌 대표기업 도약’ 비전을 제시했다.이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은 2030년 양극재와 음극재를 각각 연 100만톤, 36만톤(포스코실리콘솔루션 1만톤 별도) 생산 공급한다.

    2023.07.24 15:02:58

    포스코퓨처엠, 2분기 배터리소재 영업익 124.6%↑
  • 최정우 회장, 글로벌 완성차 만나 배터리 협력 논의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 회장은 북미에서 철강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하고 주요 투자자 및 기업인들과 잇달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최 회장은 6월 2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스틸 다이내믹스 포럼(Global Steel Dynamics Forum)’ 기조연설에서 기후변화와 사회구조 변화, 기술혁신 등 철강업계가 직면한 메가트렌드에 대해 소개하고, 이 같은 시대적 변화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국경을 뛰어넘는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스틸 2030’을 주제로 26일부터 3일간 진행된 이번 포럼은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SD가 주관하는 글로벌 철강 콘퍼런스다.최 회장을 비롯해 레온 토팔리안 뉴코 최고경영자(CEO), 막시모 베도야 테르니움 CEO, 에드윈 바쏜 세계철강협회 사무총장, 프랭크 므르반 미국 철강의원연맹 공동의장 등 글로벌 철강업계 리더들이 대거 참석해 철강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대해 논의했다. 최 회장은 메가트렌드에 따른 경제, 산업 전반의 변화로 철강 전 밸류체인에서 뉴노멀이 대두되고 있다고 말하고, 뉴노멀 시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포스코의 미래 전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포스코는 2050 탄소중립 로드맵에 기반해 탄소중립 마스터 브랜드 ‘그리닛’을 론칭하고, 저탄소 브릿지 기술 확대와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 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넷제로 철강 시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또한 최 회장은 26일과 27일 양일간 뉴욕 현지에서 JP모간체이스, 얼라이언스 번스타인, 웨스트우드 글로벌 인베스트먼츠 등 글로벌 금융

    2023.06.28 11:35:25

    최정우 회장, 글로벌 완성차 만나 배터리 협력 논의
  • ‘북미 전기차 주도권 잡자’…포스코퓨처엠·GM, 투자 확 키운다

    포스코퓨처엠과 제너럴모터스(GM)가 북미 배터리소재 합작투자를 확대한다.양사는 북미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2단계 투자에 나서, 양극재 생산공장 증설과 중간소재인 전구체 공장의 신설을 2026년 완공 목표로 추진한다고 6월 2일 밝혔다.이와 함께 얼티엄캠은 증설 라인에서 제조할 하이니켈 양극재를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에 공급하는 대규모 계약도 추가로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9년간 약 13조1800억원이다.포스코퓨처엠은 2022년 7월 배터리소재 기업 최초로 글로벌 자동차 기업인 GM과 합작사 얼티엄캠을 설립해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연산 3만톤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 비중을 차지해 용량과 출력 등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다. 전구체는 양극재의 중간소재로 니켈·코발트·망간 등의 원료를 가공해 제조한다.이번 투자로 양사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중간소재인 전구체까지 현지 생산할 수 있는 컴플렉스 조성에 나선다. 이는 북미의 전기차 수요 성장과 권역 내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정책에 대응하는 선제적인 투자로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하기 위함이다.GM은 2025년까지 북미에서 연간 100만대 전기차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4개의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미국에 설립해 160GWh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합작사 얼티엄캠을 통해 GM의 전기차 모델인 쉐볼레, 캐딜락, GMC 등의 생산에 필요한 양극재를 공급받게 된다.포스코퓨처엠은 한국을 비롯해 전기차 주요 시장인 북미·중국·유럽 등에 글로벌 양산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2023.06.02 13:11:21

    ‘북미 전기차 주도권 잡자’…포스코퓨처엠·GM, 투자 확 키운다
  • ‘탄자니아서 심봤다’ 포스코인터, 천연흑연 75만톤 확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차전지 원료사업에 본격 진출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5월 29일 호주계 광업회사 블랙록마이닝의 자회사 탄자니아 파루 그라파이트와 2차전지 배터리용 천연흑연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투자해 약 25년간 총 75만톤 규모의 천연흑연을 공급받는다. 파루 그라파이트는 탄자니아에 마헨지 흑연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 광산은 매장량 기준 세계 2위의 대규모 천연흑연 광산이다. 현재 마헨지 광산의 광산수명은 25년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 기간 동안 공급받은 천연흑연을 그룹내 2차전지 사업회사인 포스코퓨처엠으로 공급할 계획이다.흑연은 2차전지 배터리의 음극재에 사용되는 핵심소재다. 흑연은 2차전지의 양극에서 나온 리튬이온을 저장했다 방출하면서 전류를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한다.전기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흑연 수요 역시 급속 성장하고 있다. 2035년 천연흑연의 수요는 2022년 전세계 공급량의 6.5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 그룹사의 2차전지 소재사업 밸류체인에 시너지가 확대될 전망이다. 포스코홀딩스가 2021년 호주 블랙록 마이닝 지분 약 15%를 확보하면서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그 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사업 디벨로퍼이자 트레이더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포스코퓨처엠에 장기간 원료를 공급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만들며 밸류체인을 완성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천연흑연 초도 공급을 시작으로 친환경차 산업 확장에 대응해 2차전지 원료부문의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흑연 외에도 동박원료 공급사업, 폐배터리

    2023.05.30 10:02:26

    ‘탄자니아서 심봤다’ 포스코인터, 천연흑연 75만톤 확보
  • 포스코퓨처엠·GM 합작사, 캐나다서 2900억 지원 받는다

    포스코퓨처엠과 제너럴모터스(GM)의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이 캐나다로부터 투자 인센티브를 지원 받는다.5월 29일(현지 시간) 캐나다 연방과 퀘벡 주정부는 얼티엄캠의 양극재 공장 건립 프로젝트에 대규모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캐나다 최초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얼티엄캠을 지원해 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을 강화하고 전기차 등 친환경 산업을 육성하기 위함이다.이날 발표는 프랑수아 르고 캐나다 퀘벡주 총리,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 윤덕일 포스코퓨처엠 기획지원본부장, 마리사 웨스트 GM 캐나다 사장 등이 얼티엄캠의 양극재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한 가운데 진행됐다.포스코퓨처엠과 GM은 2022년 7월 합작사를 설립하고, 약 6억 3300만달러(한화 7900억원)를 투자해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 연 3만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얼티엄캠에 대한 지원 규모는 약 3억 캐나다 달러(약 2900억원)으로 알려졌다.2024년 하반기 준공 목표인 생산공장의 건설도 더욱 탄력을 받아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안정적인 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고 사업 성장의 기반을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윤덕일 포스코퓨처엠 기획지원본부장은 "북미에서 안정적인 배터리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을 이루는 것은 포스코퓨처엠·GM·캐나다 모두의 공동 목표"라며 "연방과 주정부의 대규모 투자 지원에 감사하며 공급망 강화,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프랑수아 르고 캐나다 퀘벡주 총리는 "포스코퓨처엠과 GM의 양극재 공장 건립은 퀘벡의 에너

    2023.05.30 09:42:31

    포스코퓨처엠·GM 합작사, 캐나다서 2900억 지원 받는다
  • 포항에 양극재 공장 짓는 포스코퓨처엠, 지역인재도 키운다

    포스코퓨처엠이 포항지역의 배터리소재 전문 인재 육성에 나섰다.포스코퓨처엠은 포스텍(포항공대)·포철공고·포항시와 ‘2차전지 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월 23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4개 기관의 역량을 바탕으로, 전문인재 양성과 기술개발을 통해 국가 배터리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진행됐다.포스코퓨처엠은 2022년 포스텍과 배터리소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맞춤형 과정 개설 협약을 맺고, 2023년 3월 에너지소재대학원에 석·박사 과정인 e-배터리 트랙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포스코퓨처엠은 과정을 마친 학생들을 연구소 등에 채용할 예정이다.학생들은 재학 중 포스코퓨처엠과 공동 과제에 참여 기회가 주어지고 주요 사업장을 방문하는 등 현장 중심의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배터리소재 사업을 주도해 갈 전인적 역량 함양을 위해 인문소양 및 리더십 육성 과정도 이수한다. 포스코퓨처엠이 학위 과정 등록금 전액과 장학금을 지원한다.전문 기술인력 양성에 특화된 마이스터 고등학교인 포철공고에는 정규 교과로 2차전지 과목을 개설해 재학생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우수학생은 졸업 시 마이스터고 전형을 통해 우선 채용할 예정이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한국 최고의 연구중심 대학 포스텍, 기술인재의 산실 포철공고와 협력을 통해 회사의 인적 경쟁력 강화 뿐 아니라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 이라며 "각 과정 학생들이 글로벌 배터리소재 인재로 성장하여 포스코퓨처엠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5.23 10:44:18

    포항에 양극재 공장 짓는 포스코퓨처엠, 지역인재도 키운다
  • “착한 광물만 써요” 포스코퓨처엠, 원료 공급망 프로세스 공개

    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 양·음극재 원료의 공급망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책임광물보고서를 발간했다. 책임광물보고서는 기업이 사용하는 광물의 채굴 과정에서 인권 및 노동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고, 기업의 원료 공급망 관리 프로세스 등을 점검해 책임 있게 진행한 개선 노력과 결과를 외부에 공개하는 보고서다.최근 광물 채굴이 대체로 환경, 인권과 관련된 인식과 규제가 부족한 개발도상국과 빈곤국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주요 기업들은 선제적으로 책임광물보고서를 발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포스코그룹은 2020년 철강업계 최초로 책임광물 글로벌 협의체 RMI에 가입한 이래 그룹 차원에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책임광물을 유기적으로 관리해 오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의 책임광물보고서 발간은 2021년 11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보고서에서 분쟁 단체의 자금 유입, 인권침해, 환경 파괴 등의 우려가 없는 광물을 사용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관점의 공급망 체계를 지속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원료이자 분쟁광물로 분류되는 코발트, 텅스텐의 경우 책임광물 글로벌 협의체인 RMI(Responsible Minerals Initiative)가 검증한 광산과 공급사에서만 원료를 공급받고 있다. RMI 검증을 마친 공급사는 2021년 기준 5개에서 2022년 6개로 확대됐다.또한 리튬·니켈·망간·흑연 등 아직 RMI 인증제도가 없는 광물도 RMI에 준하는 수준으로 자체 평가 프로세스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2021년 기준 아프리카·아시아·남아메리카 등에서 25개국 211개 위험지역을 지정해 공급사들이 해당 지

    2023.05.10 11:38:12

    “착한 광물만 써요” 포스코퓨처엠, 원료 공급망 프로세스 공개
  • ‘철강도시 옛말’ 포항에 포스코퓨처엠 전구체·음극재 공장 들어선다

    포스코퓨처엠이 경북 포항에 총 1조 7000억원을 투자해 양극재용 전구체와 음극재 생산능력을 확대한다.포스코퓨처엠은 5월 3일 화유코발트, 경상북도, 포항시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극재 중간소재인 전구체와 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이번 투자 양해각서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세계 최대의 코발트 생산 기업인 화유코발트와 합작사를 설립하고 약 1조 2000억원을 투자해 배터리용 양극재의 중간소재인 전구체와 고순도 니켈 원료 생산라인을 건설한다. 공장은 2027년까지 포항 블루밸리산단 내 26만 7702m²(약 8만평)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전구체는 니켈·코발트·망간 등의 원료를 가공해 제조하는 양극재의 중간 소재다. 국내 생산 비중이 약 13%에 불과해 K-배터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국내 생산능력 확대가 필수적이다. 배터리 에너지 저장 밀도를 결정하는 니켈 역시 전구체 원료 중 사용 비중이 가장 높아 내재화가 중요하다.포스코퓨처엠은 원료 조달에 강점이 있는 화유코발트와의 니켈·전구체 투자로 포항 영일만 일반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연산 10만 6000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기지와 연계한 니켈-전구체-양극재 밸류체인 클러스터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품질의 원료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확보해 배터리소재 사업의 수익성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포스코퓨처엠은 현재 연산 10만 5000톤의 양극재 글로벌 양산 능력을 2030년까지 61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구체도 연산 1만 5000톤에서 44만톤으로 생산 능력을 확대해 자체 생산비율을 14%에서 73%까지 높일 예정이다.아울러 포스코퓨처엠은 약 5000억원을 투자해 포항에 음

    2023.05.03 11:13:58

    ‘철강도시 옛말’ 포항에 포스코퓨처엠 전구체·음극재 공장 들어선다
  • 2차전지 열풍에 용광로보다 뜨거워진 포스코

    [비즈니스 포커스]포스코가 최근 주식 시장에서 용광로보다 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대형주 가운데 만년 저평가 기업의 꼬리표를 달고 있던 포스코가 2차전지를 비롯한 미래 소재 기업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면서 2차전지 핵심 기업으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2차전지 열풍으로 주목받으면서 포스코그룹 6개 상장사의 전체 시가 총액이 연초 대비 41조9388억원에서 71조5991억원으로 70.73%(29조6603억원) 급증해 카카오그룹도 제쳤다.기업 가치를 끌어올린 것은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와 2차전지 소재 계열사 포스코퓨처엠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양·음극재, 전구체 사업에서 이미 안정적 궤도에 올라탔고 포스코홀딩스는 지주회사로서 중·장기 전략과 투자 차원으로 추진되는 광물 자원과 원료, 차세대 전지 소재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배터리 소재로 성장 궤도…재계 5위 탈환포스코홀딩스는 4월 26일 기준 31조4182억원으로 시가 총액 10위에 입성했고 포스코퓨처엠은 25조7565억원으로 12위에 안착했다. 주가도 급등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연초 27만1500원에서 37만1500원으로 36.83%, 포스코퓨처엠은 19만1500원에서 33만2500원으로 73.63% 각각 올랐다.포스코는 2022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기존 철강 중심 이미지에서 탈피해 2차전지 소재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미래 소재 그룹으로서의 도약을 본격화했다. 최정우 회장 취임 이후 2차전지 소재 분야를 철강의 뒤를 잇는 강력한 성장 엔진으로 낙점하고 2차전지 원료부터 소재까지 공급망 밸류 체인 내재화에 주력해 왔다.2차전지 성장 엔진을 단 포스코의 성장세에 재계도 주목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등 계열사의 2차전지 사업 호조로 자산이 급증하면서 13년

    2023.05.03 06:09:02

    2차전지 열풍에 용광로보다 뜨거워진 포스코
  • 1.2조 투자에 ‘광양’ 들썩…포스코 양극재 종합기지로 뜬다

    포스코그룹이 약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전남 광양에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리튬 가공 공장을 추가로 짓는다.기존 계열사의 양극재 공장이 다수 위치한 광양에서 배터리 소재 수직 계열화를 통해 집적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투자심의협의회를 열어 전남 광양율촌산업단지 47만9000㎡ 부지를 한라IMS로부터 1200억원에 매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최종 협상 중인 한라IMS와의 합의에 실패하면 광양에 비슷한 규모의 다른 부지를 사들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포스코홀딩스는 5월 열리는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확정할 예정이다.포스코홀딩스는 해당 부지에 리튬 가공 공장과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 계획대로라면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생산 규모는 2025년 연 8만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생산 능력은 현재 광양공장 9만톤, 구미공장 1만톤, 중국 저장성 절강포화 공장 5000톤 등 총 10만5000톤 규모다. 이번 생산 공장 추가로 포스코퓨처엠의 광양 양극재 생산 규모는 연 9만톤에서 15만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광양에는 리튬 원료를 생산하는 포스코리튬 솔루션, 폐배터리에서 리사이클링 리튬을 생산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 등 배터리 소재사업 인프라가 집적돼 있다. 전남 광양 지역사회는 경북 포항에 있는 포스코퓨처엠의 본사를 광양으로 이전해야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잇따른 대규모 투자로 전남 광양과 경북 포항은 배터리 소재 사업의 핵심 축으로 거듭나고 있다.포스코퓨처엠은 경북 포항에도 3만톤 규모의 NCA 양극재 공장을 건설 중이다. 2023

    2023.05.02 20:07:20

    1.2조 투자에 ‘광양’ 들썩…포스코 양극재 종합기지로 뜬다
  • ‘삼성만 40조’ 양극재 주문 폭주…포스코퓨처엠, ‘빛의 속도’로 첫 삽

    포스코퓨처엠이 첫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전용 공장을 포항에 착공했다. 포스코퓨처엠은 4월 28일 경북 포항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에서 김준형 사장, 김민철 포스코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 김명남 포스코DX 포항EIC사업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3월 20일 공장 투자 안건을 이사회로부터 승인받은지 약 한달만이다.이 공장은 포스코퓨처엠의 하이니켈 NCA 양극재만을 생산하는 시설로 1만6000㎡(약 4800평) 부지에 총 투자비 3920억원을 투입해 건립한다. 2025년 양산이 목표다. 생산능력은 연 3만톤 규모로, 60kWh 기준 전기차 약 3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NCA 양극재는 리튬·니켈·코발트·알루미늄을 원료로 제조한 양극재로 배터리 밀도와 출력이 높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소재다.이번 하이니켈 NCA 양극재 전용 공장 건립 투자비의 대부분은 최근 발행한 ‘한국형 녹색채권’으로 충당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사업이 한국형 녹색채권의 6대 환경목표 중 하나인 온실가스 감축 부문 활동으로 분류돼 채권 발행 적격 판정을 받아 4월 27일 3000억원을 조달했다.2023년 1월 삼성SDI와 10년간 40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포스코퓨처엠은 이 공장이 준공되면 하이니켈 NCA 양극재를 더욱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이날 착공 행사에서 “NCA양극재 공장은 사명 변경 이후 처음 건립하는 생산시설로 새 사명에 담긴 뜻처럼 미래를 향한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포스코그룹의 원료 경쟁력과 포스코퓨처엠의 제조 역량을 결집해 최고 품질의 제품을 국내외 배터리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옥

    2023.04.28 16:26:03

    ‘삼성만 40조’ 양극재 주문 폭주…포스코퓨처엠, ‘빛의 속도’로 첫 삽
  • 포스코퓨처엠, 거침없는 수주 질주…매출 1조 돌파

    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소재 사업 성장과 양극재 판매량 확대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3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1352억원, 영업이익 203억원을 기록했다고 4월 27일 밝혔다.배터리소재 사업은 1분기 779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양·음극재 판매량 확대로 매출이 전 분기보다 77.1% 늘었다.양극재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85.5% 증가한 7122억원, 음극재 부문은 전 분기 대비 19.8% 증가한 67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양극재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용 NCMA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 판매가 시작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음극재도 고객사 다변화 성과로 판매량이 증가하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기초소재 사업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3% 증가한 3553억원을 기록했다.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포스코퓨처엠은 2023년 1~4월까지 삼성SDI와 40조원, LG에너지솔루션과 30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2022년 이래 배터리소재 분야만 누계 수주실적 93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유럽에 이어 세계 3대 전기차 시장인 미국이 2032년까지 신차의 67%를 전기차로 대체한다는 정책을 발표해 포스코퓨처엠의 배터리소재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국내외 주요 고객사와 공급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에도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국내외 투자는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4.27 16:25:00

    포스코퓨처엠, 거침없는 수주 질주…매출 1조 돌파
  • 포스코퓨처엠, ‘30조 잭팟’ 터졌다…양극재 증설 이유 있었네

    포스코퓨처엠이 세계 배터리시장 점유율 2위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과 대규모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3년부터 2029년까지 7년간 LG에너지솔루션에 약 30조2595억 규모의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4월 2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연평균 공급금액으로는 약 4조3000억원의 계약으로, 지난 1월 삼성SDI와 체결한 10년간 40조원의 연간 공급 규모를 넘어서는 수준이다.포스코퓨처엠이 공급하는 제품은 전기차 고성능화에 필요한 배터리 핵심소재인 하이니켈 NCM·NCMA 양극재로, LG에너지솔루션의 국내외 배터리 공장에 공급한다.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다.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활용되는 하이니켈 양극재는 니켈(N) 비중을 극대화해 배터리의 에너지 저장용량을 높이고, 코발트(C)·망간(M)·알루미늄(A) 등을 함께 사용해 안정성과 출력을 보완한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이번 공급 계약으로 포스코퓨처엠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해 장기간 이어온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포스코퓨처엠은 배터리소재 사업에 진출한 2011년 LG에너지솔루션과 제품 개발을 위한 협력을 시작한 이래 2012년부터 양극재와 음극재를 본격 공급하며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대규모 공급 계약이 시작된 2020년 1조 8533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2022년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로부터도 약 22조원의 양극재를 수주했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퓨처엠의 LG에너지솔루션향 수주 규모는 52조원을 넘어서게 됐다. 삼성SDI향 공급계약까지 포함하면 현재 양극재 수주금액은 92조원에 달한다.

    2023.04.26 10:57:12

    포스코퓨처엠, ‘30조 잭팟’ 터졌다…양극재 증설 이유 있었네
  • “묻고 더블로” 포스코퓨처엠, K배터리 양극재 캐파 확대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 생산능력을 4만6000톤 확대한다.포스코퓨처엠은 4월 24일 이사회를 열고 2025년까지 총 6148억원을 투자해 포항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에 4만6000톤 규모의 하이니켈 NCMA(리튬·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공장을 추가 건설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2023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5년 준공한다.하이니켈 NCMA 양극재는 니켈 비중을 80% 이상으로 높여 제조하며,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높이고 수명을 늘릴 수 있어 최근 전기차 고성능화 추세에 맞춰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현재 포스코퓨처엠은 연산 9만톤의 광양공장을 비롯해 연산 1만톤 구미공장, 연산 5000톤 중국 저장성 절강포화 공장 등 총 10만5000톤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이번 투자 결정으로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2025년까지 총 27만1000톤으로 늘어나게 된다.포항은 2023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연산 3만톤 규모의 1단계 공장과 이달 착공 예정인 3만톤 규모의 2단계 공장에 더해, 4월 24일 투자 승인된 4만6000톤 규모의 2-2단계 공장까지 준공되면 총 10만6000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단지로 변모하게 된다.또한 해외에서도 포스코퓨처엠은 제너럴모터스(GM)와 캐나다 퀘백에 연산 3만톤 규모의 양극재 합작공장을 건설 중이다. 화유코발트와 중국 저장성에 연산 3만톤 규모의 양극재 합작공장을 건설하는 등 총 6만톤 규모의 공장을 짓고 있다.포스코퓨처엠은 추가 투자를 추진해 2025년까지 34만5000톤 규모의 글로벌 양극재 생산체제 로드맵을 달성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4.24 14:27:36

    “묻고 더블로” 포스코퓨처엠, K배터리 양극재 캐파 확대
  • “서울 사는 직원들도 내려와라” 지자체 요구에 난감한 포스코

    [비즈니스 포커스]포스코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의 정기 주주 총회에서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서 경북 포항으로 이전하고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을 포항에 설치하는 내용의 안건이 최종 통과되면서 1년 이상 끌어 왔던 포스코와 포항시 간 갈등이 일단락됐다.포스코는 2022년 3월 투자형 지주회사(포스코홀딩스) 아래 철강 등 사업 자회사를 두는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당초 포스코홀딩스의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 두기로 했지만 포항 시민 1000여 명이 최정우 회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상경 집회까지 벌이면서 결국 지주회사·미래기술연구원 소재지의 포항 이전에 합의한 것이다.하지만 불씨는 아직 남아 있다. 포항 지역 사회가 포스코홀딩스 본사 소재지 이전에 이어 지방 소멸 위기를 내세워 인력의 이전까지 요구하고 있어서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포항 남구·울릉)은 “본사 이전이 단순한 주소 이전에 그쳐서는 안 되고 포항에 새로운 포스코 타운을 조성하고 인적 자원이 이동하는 실질적인 본사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포스코 측은 포스코홀딩스 본사 이전을 약속대로 이행했고 소속 직원 200여 명은 법무·재무·대관·홍보 등 업무 특성상 서울에서 처리해야 하는 일이 많아 포항 배치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업계에선 포스코그룹이 2차전지 소재를 미래 먹거리로 키우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정보통신기술(ICT) 연구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포항보다 수도권 소재가 유리하다고 본다. 포스코는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은 포항에 설치하고 수도권에 분원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포항 지역 사회가 반대하고 있어 험로가 예상된다.  “포스

    2023.04.20 06:09:01

    “서울 사는 직원들도 내려와라” 지자체 요구에 난감한 포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