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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래 쓰고 고쳐 쓰고’…제조업 생산 방식 재편하는 ‘순환 경제’

    [ESG리뷰] ESG 환경 강좌최근 탄소 중립 실행 과제로 순환 경제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자원을 채취하고 가공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많이 배출되니 일단 경제 시스템으로 진입한 재화(제품·소재)는 최대한 그 가치가 없어질 때까지 순환해 쓰자는 논리다. 사실 순환 경제는 기후 변화에서 야기된 이슈가 아니라 지구의 한정된 자원을 지속 가능하게 사용하자는 데 의의가 있던 이슈였다. 이에 따라 재활용 제품이나 재사용 제품에 대한 환경성을 주장할 때 온실가스 감축량보다 자원 사용량 감축으로 환경 성과를 표현했던 것이 일반적이었다.하지만 유럽·미국·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 탄소 중립을 선언했고 특히 유럽 그린 딜에서 순환 경제 신행동 계획(New Circular Economy Action Plan)을 2050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정책으로 제시하면서(2020년 3월) 순환 경제가 기후 변화 프레임워크에서 역할을 하는 구조로 변화되고 있다. 유럽 순환 경제 신행동 계획에서 강조되는 전략 중 하나가 ‘수선권(Right to Repair)’이다. 이는 제품의 설계 단계에서 유지·보수, 업그레이드, 더 나아가 새활용(업사이클링)을 고려하라는 의미다. 현재 한국에서 열리는 순환 경제 관련 각종 토론회나 정부 계획에서 과연 얼마나 제품의 설계 단계에 주목하고 있는지 의문이 드는 지점이다. 유럽의 전략은 제품의 수명을 의도적으로 짧게 계획해 판매하는 방식과는 상반된 개념이다. 이러한 개념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를 판매하는 방식(product as a service)이 활성화돼야 하며 사용 후 단계에 대한 생산자의 책임과 권한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으로 전제

    2021.05.20 07:06:01

    ‘오래 쓰고 고쳐 쓰고’…제조업 생산 방식 재편하는 ‘순환 경제’
  • [직업의 세계] 탈 플라스틱 확산하는 ‘플라스틱 방앗간’ 기획자를 만나다

    [한경잡앤조이=이진이 기자] 플라스틱 방앗간이 이슈다. 서울환경연합에서 시민참여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작된 플라스틱 방앗간은 곡물을 가공해서 식재료를 만드는 방앗간처럼 작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분쇄해 새로운 제품의 원료로 사용한다. 이 캠페인은 글로벌 친환경 프로젝트인 ‘프레셔스 플라스틱(Precious Plastic)’을 기반으로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플라스틱 재활용을 시도해 보자는 의미로 시작하게 됐다.생수병 뚜껑처럼 작은 크기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모아 수거기간에 맞춰 예약하고 방문하면 분쇄된 재료를 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제품을 받을 수 있다. 캠페인 참여를 위해서는 먼저 참새클럽에 가입해야 한다. 지난해 7월 1일 참새클럽 500명 모집을 목표로 시작했으나 트위터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신청자가 나흘 만에 900명 넘어섰다. 두 번째 시즌은 오픈 5시간 만에 정원이 마감됐다. 최근 진행된 세 번째 시즌은 접속이 폭주해 홈페이지가 먹통 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번 플라스틱 방앗간 프로젝트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동이(28) 서울환경연합 미디어홍보팀장은 플라스틱 방앗간 프로젝트 기획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단체의 활동을 앞단에서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지난 3월 11일 서울 종로구 누하동 서울환경연합에서 이동이 팀장을 만났다.이동이출생연도 1993년생입사일 2015년 7월주요 업무는 무엇인가“비영리시민단체(NGO) 서울환경연합에서 미디어홍보팀 팀장을 맡고 있다. 홈페이지나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에 단체의 활동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관리하는 업무부터 다양한 캠페인과 프로젝트 등을 진

    2021.03.18 10:51:54

    [직업의 세계] 탈 플라스틱 확산하는 ‘플라스틱 방앗간’ 기획자를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