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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X, 인도네시아 니켈광산 생산 시추탐사 착수

    STX가 지난 8월 지분 20%를 확보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지역 니켈광산에 대해 시추탐사에 들어갔다. 2024년 상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생산도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STX는 8월 인도네시아 현지에 법인과 합작투자사(JV)를 세워 해당 광산에 대한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시추탐사는 본격적인 개발에 앞서 지질 프로그램 데이터와 지형 샘플링 분석 등을 거쳐 광물자원의 매장량과 생산량, 품질을 검증하는 과정이다. STX는 JV를 통해 매장량이 가장 많은 집중개발추진지역을 선정해 작업 중이다. STX는 해당 광산에서 연간 기준 생산량 200만톤, 매출액 1억3000만달러 이상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이미 확보한 광물사업권(IUP-OP)을 기반으로 광산 개발에 이어 채굴권, 제련권 등을 얻기 위한 인허가 절차도 진행 중이다. 이로써 STX는 채굴과 제련, 운송·판매까지 해당 광산에서 니켈 관련 밸류체인 전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STX는 광산 인근에 스테인리스강을 생산하는 공장과 제련소 등이 10곳 이상 위치한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어 생산 즉시 판매 가능한 현지 대규모 수요처가 이미 확보돼 있다고 설명했다. STX 관계자는 “회사가 지분을 보유한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광산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광산을 두 거점으로 원자재 트레이딩 전문기업으로서 공급망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며 “11월 중 론칭 예정인 글로벌 B2B 플랫폼 ‘트롤리고(TROLLTGO)’에서도 니켈 등의 원자재 전자상거래가 본격화되면 경제성과 수익성을 모두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11.01 09:34:57

    STX, 인도네시아 니켈광산 생산 시추탐사 착수
  • STX그린로지스 출범…이우형 신임 대표 선임

    글로벌 종합상사 STX에서 인적분할해 신규 설립된 STX그린로지스가 9월 1일 창립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이우형 전 STX 전무를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우형 신임 대표는 SK네트웍스를 거쳐 SK가스 미국·중국 지사장 및 사업개발 임원 등을 역임하며 국내외 경험은 물론 현장 경험도 두루 갖췄다. 2019년부터는 STX에서 전략사업본부 본부장(전무)을 맡아 해운, 가스, 모빌리티 사업 등을 이끌어왔다. 이 대표는 “경쟁력 있는 선대 운영을 통한 물류·해운업 밸류체인을 확보해 수익성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STX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향후 STX그린로지스는 기존의 자사선 및 용선(임차선박) 선대 운용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신규 선박 도입을 추진해 선단 및 선종의 다양화를 꾀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배출 규제 강화에 따라 친환경 선박으로 교체해 수익성 제고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번 인적분할을 통해 STX는 종합상사로서 2차전지 공급망 확대를 기반으로 원자재 트레이딩에 집중하고, STX그린로지스는 물류·해운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STX가 거래하는 원자재와 산업재의 대부분이 해상을 통해 운송되기 때문에, STX그린로지스는 잠재적 트레이딩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B2B 트레이딩 플랫폼인 ‘트롤리고(TROLLYGO)’로부터 발생하는 물류와 운송 수요를 통해 밸류체인을 확장하고 사업 전문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STX와 STX그린로지스는 장기적으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과 시너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 이미지(CI)는 이런 의미들을 담아 그린(Green)과 로지스틱스(Logistics)

    2023.09.01 17:03:54

    STX그린로지스 출범…이우형 신임 대표 선임
  • "인도네시아 니켈 확보"…STX, 주가 급등

    STX가 인도네시아에서의 니켈 사업 가속화를 위해 술라웨시 지역 니켈 광산의 지분 2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STX는 8월 8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올해 연말까지 광산 운영사와 생산을 위한 정밀실사를 마치고, 2024년 1분기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STX는 해당 광산 니켈 생산량의 100%를 운송 및 판매(오프테이크) 할 수 있는 권한과 광산 지분을 최대 49%까지 확대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인도네시아에서의 광산개발권, 채굴권, 운송 및 판매권 등 니켈 원료 공급의 밸류체인 전 과정을 확보하게 됐다. STX는 니켈 매장량이 1.5억톤 수준인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광산의 지분을 기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 확보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지역 광산은 매장량이 2억톤 이상으로 추정되는 대형 광산이다. 가장 중요한 광산개발권을 기확보한 상태로 현재 생산을 위한 최종단계에 있다. STX는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가 니켈 광산에 대한 신규 개발 인허가를 엄격히 통제하는 상황에서 STX의 이번 개발 광산의 지분 확보는 더욱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STX에 따르면 광산 인근에 페로니켈, 니켈 수산화혼합물(MHP) 등 2차전지 배터리의 원료나 스테인리스강을 생산하는 공장과 제련소만 10여곳이 운영 중인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가 조성돼 있어 관련 수요와 인프라가 풍부하다. STX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으로의 포지셔닝을 강화하고, 기존 암바토비 니켈 광산에 더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광산 지분 인수 소

    2023.08.08 11:04:14

    "인도네시아 니켈 확보"…STX, 주가 급등
  • STX, ‘니켈 부국’ 인니에 합작법인 설립…2차전지 공급망 강화

    STX가 ‘니켈 부국(富國)’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인도네시아 국적의 파트너사와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8월 3일 밝혔다. 이로써 STX는 2차전지용 배터리의 핵심원료인 니켈의 안정적인 트레이딩을 위한 공급망을 추가로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의 니켈 생산국으로 전 세계 매장량의 24%를 보유하고 있으며, 니켈 생산은 오는 2025년까지 지금보다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TX는 지난 4월 이사회에서 현지 라이선스 취득을 통한 인도네시아 사업 본격화를 위해 합작투자회사(JV) 및 법인 설립을 의결했다. 이번에 유력 파트너사와 JV 설립을 완료함으로써 향후 니켈의 채굴과 운송, 판매 등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역량을 높일 수 있게 됐다. STX와 투자에 나선 인도네시아의 공동출자자는 니켈 등 광물자원의 운송 및 판매 라이선스를 보유한 현지 전문기업이다. 연간 30만톤 이상의 니켈 트레이딩 실적을 기록 중인 동시에 채굴권을 가진 기업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STX는 JV 설립과 함께 니켈 원광 매장량이 총 6000만톤으로 추정되는 광산의 투자도 추진하며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한다. 전체 공급망의 한 축인 광물의 제련과 정련을 위한 공장 설립도 준비할 계획이다. STX는 지난주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도 완료한 만큼 기존 암바토비 니켈 프로젝트와의 시너지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X는 2006년 세계 3대 니켈광인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광산에 투자한 이후 20년 가까이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 그밖의 원자재와 산업재 트레이딩을 위한 해외지사로는 일본, 중국, 러시아, UAE(아랍에미리트), 베트남, 말레이시아, 페루 등 전 세계 20여곳에 법인

    2023.08.03 11:55:14

    STX, ‘니켈 부국’ 인니에 합작법인 설립…2차전지 공급망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