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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유석 금투협회장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책 유도 방안 마련할 것”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23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문제와 관련해 "상장기업의 배당 성향 제고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책을 유도하는 '자본시장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제고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약속했다.서 협회장은 이날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개최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는 윤석열 정부가 역점을 둔 국정 과제다.  그는 또 홍콩증시 급락에 따른 대규모 손실 발생으로 당분간 ELS 시장 위축이 불가피하다면서 금융투자업계의 타격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서 협회장은 "올해 약 16조원 규모로 만기가 도래하는데 상당 부분이 상환되면 재발행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ELS 시장은 당연히 축소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이 경우 ELS를 대규모로 운용하며 자금조달과 주요 수익원으로 삼았던 금융투자업계로서는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며 "ELS 시장이 위축되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최대한 위축 규모를 막아보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건의하겠다"라고 약속했다.이어 현재 금융 당국이 국내 증권사의 중개를 금지한 해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투자 수요가 커질 경우 현행법을 정비할 필요가 있으며 협회도 이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방법이 없지만 세계적 추세와 국내 투자 수요를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앞서 금융위원회는 국내 증권사가 해외에서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중개하는 것은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은 상태다.서 협회장은 "(현행법상) 현재로서는 비트

    2024.01.23 16:51:56

    서유석 금투협회장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책 유도 방안 마련할 것”
  • 한국거래소의 70년 주식 거래 '독점' 깨진다...제2거래소 예비인가

    대체거래소 준비법인 '넥스트레이드'가 19일 금융위원회에서 투자중개업 예비인가를 받았다.이르면 2025년 초부터 삼성전자 등 상장 주식을 한국거래소(KRX)가 아닌 제2의 거래소에서도 사고팔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는 ‘넥스트레이드(NXT)’가 신청한 다자간매매체결회사(ATS) 투자중개업 예비인가안을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2013년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대체거래소 설립이 가능해진 이후 10년 만의 성과다. 넥스트레이드는 금융투자협회와 26개 증권사, 4개 IT기업, 예탁결제원 등 34사가 공동 출자해 작년 11월 설립됐다. 본인가를 얻어 2025년 초 정식 오픈 하면 1956년 이래 70년 가까이 이어져 온 한국거래소의 독점 체제가 깨지게 된다.넥스트레이드에선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주식과 주식예탁증권(DR)을 매매할 수 있다. 그 밖의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나 기업공개(IPO) 등은 할 수 없지만, 향후 시행령 개정을 통해 업무 범위를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거래소가 늘어나도 투자자가 거래소를 선택할 필요는 없다. 지금처럼 증권사에 주식 매수·매도 주문을 내면 증권사가 알아서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중 고객에게 유리한 가격을 제시한 거래소를 찾아 주문을 체결해준다. 매수자에겐 더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거래소를, 매도자에겐 더 비싼 가격에 팔 수 있는 거래소를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것이다.거래소 간 서비스 경쟁이 이뤄지면 투자자들의 편익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을 거래할 때 한국거래소 등이 받는 유관기관수수료(거래 대금의 0.003~0.005%)가 낮아질 수 있고, 야간거래 등 거래 시간이 늘어나 투자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 넥스트레이드는 가상 화폐 거래소처럼 24시간 매매 시스템을 도

    2023.07.19 16:58:14

    한국거래소의 70년 주식 거래 '독점' 깨진다...제2거래소 예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