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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 대만 강진 ‘의사 헌신’ 위로한 까닭은?

    대만에서 3일 발생한 규모 7.4의 강진으로 인해 사망자가 최소 9명으로 추정되는 등 피해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이 깊은 애도를 전했다. 그는 “(대한의사협회) 14만 회원들을 대신해 대만 강진으로 소중한 목숨을 잃은 희생자와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수많은 인명피해를 낸 대만 지진의 안타까운 현실을 하루빨리 극복하기를 희망하며, 여진으로 인한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되지 않기를 바라고 대만의사회와 대만 의료진의 노고와 헌신에 심심한 위로를 표한다”고 밝혔다.임 당선인이 직접 대만 의료진에게 위로를 전한 것은 지난 3월 6일 의대정원과 관련해 대만의사협회가 대한의사협회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한 데 대한 우정과 연대를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당시 대만의사회는 “세계의사회와 함께 대한의사협회를 지지한다”며 “대한민국 정부가 전문가와의 충분한 소통 및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의대 입학 정원 확대를 결정했다는 최근의 뉴스 보도를 접했다. 그리고 이로 인해 대략 9000여 명에 달하는 대한민국 의사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공통의 행동에 나서게 된 작금의 상황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이어 “세계의사회와 뜻을 같이하는 대만의사회는 의료계의 권익보호 및 근무조건 개선을 위한 의사들의 정당한 행동권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세계의사회가 발표한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따른 윤리적 함의’ 성명은 의사들 역시 다른 전문직 종사자들과 마찬가지로 더 나은 근로 조건을 추구하고, 근로 조건이 유지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을 경우 대체 고용을 모색

    2024.04.04 09:37:34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 대만 강진 ‘의사 헌신’ 위로한 까닭은?
  • 대만 7.2 강진, TSMC 생산라인도 대피

    3일 오전 대만 서부 앞바다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 대만 타이페이에선 일부 건물이 무너지고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중국과 일본, 필리핀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대만 기상청은 이날 현지시각으로 오전 7시 58분(한국시각 8시 58분) 서부 화롄현 해안으로부터 25㎞ 떨어진 해상에서 규모 7.2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진앙은 북위 23.77도·동경 121.67도이며 진원까지의 깊이는 15.5㎞인 것으로 대만 기상청은 추정했다. 지진으로 화롄에선 진도 6강의, 북부 타이페이에선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6강에선 보행이 불가능하며 내진 설계가 되지 않은 목조 주택은 붕괴될 수 있다.지진 여파로 일본 오키나와현에서도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일본 NHK방송은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주민들에게 해안에서 떨어진 높은 곳으로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필리핀 당국도 높은 쓰나미가 닥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해안 지역 주민들에게 즉시 대피하라고 경고했다.중국도 4단계 중 가장 높은 등급의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  이번 지진을 두고 25년 만에 가장 강력한 지진이란 평가가 나온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우치엔푸 대만 타이베이 지진학센터 소장은 1999년 24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규모 7.6 난터우현 대지진을 언급하며 "(이번 지진은) 1999년 지진 이후 25년 만에 가장 강하다"고 강조했다.대만 TVBS 방송은 이날 지진의 여파로 화롄현 일대 일부 건물이 크게 기울어진 모습을 생중계하고 있다. 로이터는 현지 언론을 인용해 붕괴된 건물에 다수의 주민이 갇혀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상자 발생 여부는 확인되

    2024.04.03 11:28:26

    대만 7.2 강진, TSMC 생산라인도 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