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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찐 무명들의 반란이 시작됐다···"누가 OO호님의 마이크를 뺏었나" [강홍민의 굿잡]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아직 무대를 꿈꾸는 가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싱어게인3-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이 인기다. 싱어게인은 가수로 데뷔했지만 빛을 보지 못한 무명들의 이야기다. 멜로디만 들어도 국민의 절반 이상이 아는 국민노래를 부른 가수, 한 때 방송가를 주름잡던 유명 걸그룹의 멤버, 국내 대표 그룹사운드의 보컬 등 내로라하는 타이틀을 가진 이들이지만 정작 이름은 알려지지 않은 무명가수들이다. 그들은 사파에 은둔해 있는 고수의 모습으로 자신의 이름을 00호라는 숫자에 가린 채 시청자들과 마주한다. 앨범 낸 경험이 있는 가수들의 진검승부 싱어게인의 독특한 점은 신청자격에 있다. 앨범을 단 한 장이라도 낸 경험이 있는 가수여야만 신청할 수 있다. 이 조건만 갖춘다면 인지도, 비주얼, 실력은 다음 문제다. 하지만 이 아주 간단해 보이는 자격요건이 타 오디션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으로 작용한다. 싱글앨범이 워낙 흔한 시대이지만 자신만의 노래를 만들고 세상에 내보내기 위해서는 취미의 영역을 넘어 가수로서의 직업적 소명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무대 위에 선 지원자들은 재미, 감동을 넘어 간절함마저 느껴진다. 인기의 목마름을 넘어 꼭 한 번 무대에 다시 서고 싶다는 그들의 간절함이 담긴 무대가 시청자들로 하여금 감동하게 만든다. 찐 무명들의 반란? 그들의 잔치 ‘싱어게인’ “참 잘했어요” “미쳤나봐” 진심에서 터져 나오는 심사평 싱어게인의 출연자 대부분은 무명가수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노래와 팀이 유명하지만 가수의 이름은 생소하다. 그마저도 없는 ‘찐 무명’들이 대부분이다. 무명들의 캐릭터도 다양하다. 갓 고등

    2023.11.23 10:40:25

    찐 무명들의 반란이 시작됐다···"누가 OO호님의 마이크를 뺏었나" [강홍민의 굿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