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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영건설 등 상장사 55곳 ‘상장폐지’ 위기

    태영건설 등 12월 결산법인 상장사 55개사(코스피 13개사·코스닥 42개사)가 외부감사인 감사의견 거절 등의 이유로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2023사업연도 사업보고서 제출을 마감한 결과 유가증권시장에서 13개사에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상장폐지 사유 발생 코스피 상장사는 직전년도 8개사에서 5개사가 늘었다.태영건설, 카프로, 이아이디, 국보, 한창, 대유플러스, 웰바이오텍 등 7개사는 이번에 처음으로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이들 상장사는 통보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시 거래소가 상장폐지,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IHQ, KH필룩스, 인바이오젠, 세원이앤씨 등 4개사는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이들은 오는 16일까지 개선기간을 거친 후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이외에 비케이탑스와 에이리츠는 각각 사업보고서 미제출, 2년 연속 매출액 미달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으며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적격성 유지 여부와 개선기간 부여 여부 등이 결정된다.비케이탑스는 앞서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가 결정됐으나 상장폐지결정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으로 정리매매가 보류된 상태다.거래소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태영건설, 국보, 한창, 웰바이오텍 4개사와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 의견을 받은 티와이홀딩스 등 5개사를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했으며 하이트론씨스템즈, 일정실업, 선도전기 등 3개사는 관리종목 지정 해제 조치했다.코스닥시장에서는 42개사가 비

    2024.04.09 14:23:48

    태영건설 등 상장사 55곳 ‘상장폐지’ 위기
  • 5년간 상장폐지 기업 175개사…사업보고서 미제출 등 ‘결산 문제’ 압도적

    한국거래소가 최근 5년 간 상장폐지된 기업들 중 24%가 결산 문제로 인해 폐지됐다고 밝히며, 상장사들에게 사업보고서를 정확히 공개할 것을 강조했다. 이는 재무 투명성을 유지하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6일 한국거래소의 '2023 사업연도 결산 관련 시장참가자 유의사항 안내' 자료에 따르면, 2019~23년 5년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된 기업은 총 175개사다.이 가운데 감사의견 비적정, 사업보고서 미제출 등 결산 관련 사유로 상장폐지된 기업이 42개로 24%를 차지했다.지난해 전체 상장폐지 기업 중 결산 관련 사유로 상장폐지된 기업 비중은 16.3%로 전년(25.0%)보다 감소했다. 최근 5년간 결산 관련 상장폐지 사유 중 '감사의견 비적정'이 90.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사업보고서 미제출'이 9.5%로 뒤를 이었다.거래소는 "감사보고서는 투자 판단에 중요한 정보를 포함하고 시장 조치를 수반할 수 있으므로 주주총회 1주 전까지는 주주에게 감사보고서·사업보고서를 공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상장법인은 주주총회 개최 및 사외이사 겸직 제한, 상근감사 선임·감사위원회 설치 관련 거래소 가이드라인 등을 숙지해 관련 내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투자자들에 대해서도 "결산 시기에는 투자 관련 중요 공시가 집중되고 상장폐지 등 중요한 시장 조치가 수반돼 예상치 못한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경영 안정성이 미흡하거나 재무 상태가 좋지 않은 기업에 투자할 경우 주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4.02.06 14:11:44

    5년간 상장폐지 기업 175개사…사업보고서 미제출 등 ‘결산 문제’ 압도적
  • '수백억 횡령‧배임' 김영준 회장 기소...이화그룹주 상장폐지 '기로'

    비자금 조성 등 횡령·배임 혐의로 김영준 이화그룹 회장이 구속기소 되면서, 계열 상장사들이 상장폐지될 위기에 처했다.한국거래소 유가증권·코스닥시장본부는 31일 이화전기와 이트론, 이아이디에 대해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횡령·배임 발생 금액은 이화전기 42억4900만 원, 이트론 311억3700만 원, 이아이디 416억4800만 원이다. 이들 회사는 지난 12일부터 거래 정지됐으며,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 여부가 결정되는 시점까지 거래 정지 기간이 연장된다.한국거래소는 오는 6∼7월 이들 상장법인의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대상 여부를 결정하고 상장 적격성 여부를 따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민경호)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자본시장법, 조세범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 회장을 30일 구속기소했다. 김 회장 처남이자 이화그룹 총괄사장이었던 김모씨도 일부 공범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정초원 기자 ccw@hankyung.com

    2023.05.31 19:27:52

    '수백억 횡령‧배임' 김영준 회장 기소...이화그룹주 상장폐지 '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