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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여름 컬러는 '핑크'…Y2K에 다시 뜨는 바비인형[최수진의 패션채널]

    Y2K(Year 2000), 레트로(복고) 트렌드에 바비인형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1959년 미국 완구업체인 마텔이 뉴욕 장난감 박람회에서 처음 선보인 깡마른 몸매의 인형 시리즈. 우리가 익히 아는 그 바비 인형의 시작입니다. 바비 인형은 자녀를 위한 고민에서 시작된 제품입니다. 마텔의 공동 창업자인 루스 핸들러와 엘리엇 핸들러는 부부입니다. 이 부부에게는 딸 바바라와 아들 켄이 있고요. 1950년대 시장에 나왔던 장난감들에는 한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대부분이 '남아용'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비해 여아들을 위한 놀잇감은 부족했습니다. 핸들러 부부가 딸 바바라를 위해 만든 게 바로 '바비'입니다. 독일에 잠깐 방문했을 당시 알게 된 '빌트 릴리'라는 인형을 보게 됐는데, 여기서 영감을 얻어 바비를 만들게 됐습니다. 세계 최초로 '성인 여성' 모습을 한 장난감이 탄생한 거죠. 부부는 이 바비의 이름을 '바바라'라고 정하고, 바비 남자친구에는 '켄'이라는 이름을 붙여줬습니다.바비는 전 세계 어린이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고, 바비를 앞세워 마텔도 회사 규모를 적극적으로 키웠습니다. 다만, 최근 들어서는 실적 정체기를 겪고 있죠. 지난해 마텔 매출은 54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53억달러) 대비 1.9%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지난해 초 실적 발표에서 연 매출 전망에 대해 "전년 대비 최대 10% 증가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비교하면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셈입니다. 시대가 바뀌고 다양한 장난감들이 나오는 영향으로 보이죠.그런데 올해는 바비의 시대가 다시 열린다고 하네요. 영화 '바비'의 개봉으로 다시 바비 인형들이 주목받는 건데요. 이 같은 분위기는 패션업계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비를

    2023.06.30 09:27:52

    올여름 컬러는 '핑크'…Y2K에 다시 뜨는 바비인형[최수진의 패션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