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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철밥통은 옛말’···서울시 ‘오피스 빌런’ 직원 첫 직위해제

    서울시가 최근 근무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공무원을 직위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달 근무 평가에서 4명에게 최하위 평가인 ‘가’ 평정을 부여했고, 그 중 1명을 직위 해제했다. 나머지 3명은 타 부서로 전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근무 평가만으로 직위 해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난해 12월 서울시는 최하위 근무성적인 가 평정 대상자를 확정했다. 시의 근무 평가는 수(20%), 우(40%), 양(30%), 가(10%) 4등급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수·우·양만으로 운영되던 평가는 작년 4월 성실히 일하는 조직 문화 장려를 위해 가 평정기준이 도입됐다. ‘가’ 평정기준이 도입된 데에는 업무 능력을 저하시키는 ‘오피스 빌런’이 한몫했다. 2022년 시가 운영한 ‘직원동행 태스크포스(TF)’ 간담회에서 자신의 업무를 동료들에게 상습적으로 떠넘기거나 욕설이나 협박 등을 일삼는 ‘오피스 빌런’이 있다는 의견이 나왔기 때문이다.이에 서울시는 지난해 4월 가 평정 기준결정위원회를 열고 기준과 절차를 마련했다. 한편, 가 평정이 나오면 2주간 맞춤형 교육을 받는다. 평가 결과가 미흡하면 직위해제 후 3개월간 심화교육을 실시하며 이후에도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 직권면직까지 할 수 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1.29 22:42:34

    ‘공무원 철밥통은 옛말’···서울시 ‘오피스 빌런’ 직원 첫 직위해제
  • 부서원 휴가 막고, 사적인 일 시킨 광주 공무원 '직위해제' [강홍민의 끝까지 간다]

    부서원들에게 직장 내 괴롭힘 및 갑질 의혹을 받은 광주 남구 간부 공무원이 직위 해제됐다.9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남구는 이날 인사위원회를 열어 A과장을 직위 해제했다.A과장은 지난해부터 상급자 지위를 이용해 비상근무 지침보다 더 많은 인원을 근무에 투입해 업무를 강요하고, 휴가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는 지적을 공무원노조로부터 받았다.업무시간이 아닌 야간·휴일에는 직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개인적인 일에 대해 화풀이하거나 모욕성 발언을 하고, 업무 연관이 없는 사적인 일을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A과장의 이러한 행태는 공무원노조 남구지부가 지난 4일 남구 내부 게시판에 글을 올리며 외부에 공개됐다.공무원노조는 대다수 부서원이 갑질·괴롭힘 피해를 일관되게 호소하고 있다며 가·피해자 분리와 징계 조치를 요구했다.한편, 남구 감사담당관은 부서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해 갑질에 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 [끝까지 간다]는 억울하고 불합리한 일을 겪고 있는 분들의 제보를 받습니다. 끝까지 취재해 세상에 알리겠습니다. 제보는 khm@hankyung.com 

    2024.01.09 16:34:00

    부서원 휴가 막고, 사적인 일 시킨 광주 공무원 '직위해제' [강홍민의 끝까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