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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ecial] 경제 성적표 받은 한·중·일, 투자 방향타는

    올 하반기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아시아 3강(한·중·일)의 경제 성적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국은 중국과 일본과는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일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밀접하다. 최근 미·중 간 경제패권 싸움이 장기화되면서 중국과 일본을 이웃으로 둔 한국 경제에도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 한국을 둘러싼 대외적 경제 상황이 갈수록 녹록지 않은 움직임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코로나19 엔데믹과 맞물려 중국 리오프닝(경제 재개) 기대감에 중국 관련주들이 들썩였다.하지만 예상과 달리 소비가 주춤하면서 리오프닝 효과가 줄어든 데다, 미·중 갈등이 심화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출 경기가 부진하자 중국 경제가 다시 침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반면 반대쪽 이웃 나라인 일본 경제는 한·중·일 삼국 중에 나 홀로 호황기를 보내고 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환경은 일본이 경제적 수혜를 입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미국이 강력한 긴축 흐름을 유지하면서 중국에 대한 견제를 이어 나가고 있는 것도 일본 경제에는 반사이익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환율 샌드위치 코리아…‘버팀목’ 수출 경쟁력도 흔들 한국이 수출 경쟁국인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환율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다. 올 들어 달러화 대비 원화와 중국의 위안화, 일본 엔화가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올 하반기 원·달러 환율의 불확실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특히 중국과 일본이 동시에 통화 약세를 막기 위해 시장 개입에 나서고 있는 것도 한국에는 불리한 상황이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국내총생산(GDP)은 1조6733억 달러로 전 세계 13위

    2023.07.28 07:00:02

    [Special] 경제 성적표 받은 한·중·일, 투자 방향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