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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본 2023년] 불확실의 해이자 거꾸로의 해…“어떤 일 있었나”

    어느덧 2023년의 마지막 한 장을 남겨 두고 있습니다.  2023년은 불확실의 해이자 거꾸로의 해였습니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경제 전망은 수정되기 일쑤였고, 역성장이 예상된 미국 경제는 오히려 성장을 거듭하며 정반대로 질주했습니다.그런가 하면 저출산, 지구온난화와 같은 교과서 속 낡은 단어들이 현실의 문제로 다가와 우리 삶을 습격했습니다. 마치 ‘이제 더는 시간이 남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2023년은 어떤 해로 기록될까요. 2024년에도 영향을 미칠 올해의 ‘10대 뉴스’를 선정했습니다.   ① 부동산 PF2023 금융위기의 뇌관 12월 28일, 3조원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태가 발발했다.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태영건설이 28일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한 것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이날 오전 이사회 결의를 마치고 채권단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워크아웃은 금융기관 등 채권단의 75% 이상이 동의하면 일시적으로 유동성 문제가 있는 기업의 대출 만기를 연장해주고 추가 자금을 지급해주는 제도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여파는 금융권으로 번지고 있다. 특히 시장은 금융권 중 부동산 PF 연체율이 가장 높은 증권업계의 위기 발발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증권업계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13%로 금융권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위기 징후는 일찌감치 예견된 바였다. 앞서 지난 12월 8일을 기준으로 국내 신용평가회사 3곳이 최근 한 달간 채권의 신용등급이나 등급전망을 낮춘 기업 수는 모두 12개사에 달했다.이 중 절반에 가까운 5곳이

    2023.12.30 07:00:05

    [다시 본 2023년] 불확실의 해이자 거꾸로의 해…“어떤 일 있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