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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똥손 남편이 변했다'…밀키트에 빠진 현대인들

    #결혼 7년차인 직장인 김지은 씨는 밀키트 제품 애호가다. 입맛이 까다로운 자녀들을 위해 직접 재료를 구입해 요리하기가 어려웠던 김 씨는 요즘 제철 음식도 밀키트 제품으로 즐기고 있다. 김 씨가 밀키트 구매를 늘린 이유는 다름아닌 남편의 영향이 컸다. 맞벌이 특성상 남편과 집안일을 분담하지만 요리는 늘 김 씨의 몫이었는데, 밀키트 제품 구매를 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김 씨는 “밀키트 제품을 구입한 뒤로는 요리를 전혀 할 줄 몰랐던 남편이 더 나서고 있다”며 “어렵지 않은 조리 방식에다가 맛, 비주얼 같이 음식의 퀄리티도 높아 음식에 취미를 붙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밀키트의 대중화가 한걸음 더 다가온 분위기다. ‘진공팩에 포장된 음식이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겠어’ 라는 인식이 차츰 사라지고 요리하기 어려운 음식을 집에서 간편하게 밀키트로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평소 식사 준비를 직접 하는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밀키트 제품 관련 U&A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집에서 요리를 해먹어야 한다는 인식이 과거에 비해 줄어든 가운데, 간편한 조리로 높은 퀄리티의 식사가 가능한 밀키트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9명(89.5%)이 밀키트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최근 밀키트의 인기가 높아짐을 증명했다. 또 밀키트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 많아지고(90.3%, 동의율),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87.4%)는 응답도 높게 나타나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밀키트의 인기를 엿볼 수 있었다. 재료 구입 x, 빠르게 준비할 수 있어 밀키트 구입하는 현대인들 밀키트

    2023.04.26 18:10:26

    '똥손 남편이 변했다'…밀키트에 빠진 현대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