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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판 디시인사이드 '레딧' 상장 코앞...'공모가 최상단'

    미국 소셜미디어 업체인 ‘레딧’의 공모가격이 희망 범위의 최상단으로 책정됐다고 20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주당 34달러다.레딧은 앞서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공모가 희망 범위를 주당 31∼34달러로 제시했다. 주당 34달러로 책정됨에 따라 상장 후 기업가치는 64억 달러(약 8조6000억원)에 달한다고 WSJ은 추산했다. 다만 이는 ‘밈 주식’ 열풍이 불었던 2021년 추정 가치인 100억 달러(약 13조4000억원)에는 못 미치는 규모다.회사 측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7억4800만 달러(1조원)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현지시간으로 21일이다. 거래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RDDT’라는 티커명으로 시작된다.레딧은 뉴스와 각종 정보 글을 공유하는 커뮤니티 사이트로 2005년 설립됐다. ‘밈 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탄 주식)’ 열풍이 시작된 주식 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일일 순방문자 수가 7000만명이 넘는다. 적잖은 이용자 수에도 불구하고 레딧이 적자를 기록 중이란 점은 주가 발목을 잡을 요인으로 꼽힌다. 레딧은 지난해 8억400만 달러(1조70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지만, 9080만 달러(12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주가가 첫 거래일엔 급등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유지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임나영 인턴기자 ny924@hankyung.com 

    2024.03.21 18:09:39

    미국판 디시인사이드 '레딧' 상장 코앞...'공모가 최상단'
  • ‘따상’보다 더한 게 온다...26일부터 신규 상장 종목 제한폭 400%로 확대

    성공적인 공모주 투자의 상징이었던 따상(공모가 2배+상한가)이 곧 사라진다. 상장 첫날 공모가의 60%에서 최대 400%까지 오를 수 있게 제도가 변경되기 때문이다. 이 제도가 26일부터 적용되는 만큼 신규 공모주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6월 26일부터 신규 상장 종목의 시초가 형성 과정이 아예 사라진다.지난해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허수성 청약 방지 등 기업공대(IPO) 시장 건전성 제고방안’에 따른 결정이다.그동안 공모주의 경우 신규 상장일에 개장 30분전 호가에 따라 시초가가 결정됐다.공모가격의 90~200% 내 호가를 접수했고, 최대 공모가의 2배의 시초가로 출발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큰 주가 변동성에 우려 목소리도이후 만약 주가가 거래 제한선 까지 상승하게 되면 공모가의 최대 260%까지 주가가 형성될 수 있었다.이에 시장에서는 이같은 현상을 공모가 2배와 상한가를 합성해 ‘따상’이라고 불렀다.그러나 코로나19로 주식시장이 활황이었던 지난 2020~2021년, 따상 현상과 함께 클릭 논란이 불거졌다.공모주가 상한가로 직행하게 되면 매수주문이 대거 몰리는 반면 매도 주문은 적어 매수 대기가 대량으로 쌓이게 된다. 이에 동시호가에서 빠른 클릭으로 대량 주문을 넣는 투자자 순서대로 주문이 체결된다.특히 상장 첫날 빠르게 공모주를 사들이고 다음날에 팔아 차익을 실현하는 증권사 광클맨이 등장해 이와 관련한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금융당국은 이같은 클릭 논란에 따라 시초가를 없애는 한편, 상장 첫날 공모가가 최대 400%까지 오를 수 있고, 공모가의 60%까지 하락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정했다.즉, 이번 개편으로 공모가의 최대 4배까지 가는 현상이

    2023.06.13 14:41:23

    ‘따상’보다 더한 게 온다...26일부터 신규 상장 종목 제한폭 400%로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