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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장들 주말 출근, 삼성 위기 피부로 느껴"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준감위)이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 전 세계를 주도하는 사업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삼성도 위기에 처했다고 본다"며 "사장들이 주말에 출근하는 것을 보면 국가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피부로 느껴진다"고 말했다.22일 재계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열리는 준감위 세 번째 정기회의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최근 삼성그룹 임원들이 주6일 출근에 나선 것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대한민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위기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최근 삼성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디스플레이 등 주요 계열사 임원을 대상으로 주 6일 근무제가 확산하고 있다. 다만 그룹 차원에서 주 6일 근무 지침을 내리지는 않았으며, 각 계열사에서 위기 극복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분위기다.아울러 이 위원장은 삼성전자 노조가 6%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DSR타워에서 쟁위행위를 하는 등 단체행동을 하는 데 대해서는 "노조 단체행동은 회사가 발전하는 과정 중의 하나"라며 "경제가 상당한 위기 상황인 만큼 소통과 화합으로 결론을 내렸으면 한다"고 강조했다.최근 이 회장의 동생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 것 관련해서는 "경험도 있고 전문성도 있으니 일선에서 책임 경영 구현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4.22 11:11:50

    "사장들 주말 출근, 삼성 위기 피부로 느껴"
  • 이찬희 위원장, 삼성 준법위 3기도 이끈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이 3기 위원장을 연임한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등 7개 협약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이 위원장의 연임을 비롯한 삼성 준법위 위원 선임 건을 의결했다. 이를 통해 이 위원장의 연임이 확정됐다.이 위원장을 비롯해 권익환, 김우진, 윤성혜, 홍은주 준감위 위원도 연임됐다. 기존 내부 위원이던 성인희 위원은 한승환 삼성생명공익재단 대표에게 위원직을 넘겼다.이 위원장은 1965년생으로 연세대 법대를 졸업했고, 사법연수원 30기로 법조인의 길을 걸었다. 2017년 제94대 서울지방변호사회장, 2019년 제50대 대한변호사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 위원장은 2022년 2월부터 준감위 2기 위원장을 맡아 2년간 활동했다. 이 위원장이 이끄는 3기 준법위 임기는 2월 4일부터 2026년 2월 3일까지 2년이다. 준법위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부의 요구와 삼성 내부에서 제기된 준법감시 수요가 결합해 만들어진 외부 독립 기구다. 2020년 2월 공식 출범했고 올해로 5년 차를 맞았다.1기 위원회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대국민 사과, 무노조 경영 폐기와 4세 경영 승계 포기 등 성과를 냈다. 2기는 인권 우선 경영 확립,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 정착,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중점 과제로 선정해 추진해 왔다. 3기는 삼성의 준법경영 문화 정착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1.31 21:11:52

    이찬희 위원장, 삼성 준법위 3기도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