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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 독일·덴마크 순방 연기…"국내 현안 집중" 의사

    다음 주 독일과 덴마크를 잇달아 방문할 예정이었던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 계획을 연기했다. 경제·민생·안보 등 국내 현안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당초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부터 일주일 일정으로 독일과 덴마크를 각각 국빈, 공식 방문 형식으로 찾기로 하고 상대국들과 세부 일정을 조율해 왔다.그러나 최근 여러 내부 요인을 검토한 끝에 이번 순방을 연기하기로 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대통령실 및 정부는 독일, 덴마크 측과 조율을 거쳐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순방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순방 연기와 관련해 "경제·민생·안보 등 국내 현안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있었다"고 말했다.특히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대하는 의사 단체들의 집단행동 예고, 잇따른 북한의 군사 도발 상황 등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경제 행보에 초점을 뒀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통적 경제 강국으로 특히 강소기업이 많은 독일, 청정에너지 강국인 덴마크와 경제 교류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게 윤 대통령의 구상이었다고 한다.순방에 동행할 경제사절단도 꾸려 양국 기업 간 교류가 있을 예정이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독일 경제사절단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에 머물게 된 윤 대통령은 다음 주 민생 행보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4.02.14 21:21:07

    윤석열 대통령 독일·덴마크 순방 연기…"국내 현안 집중"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