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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감기 D-1’ 비트코인, 상승세 전환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반감기를 하루 앞두고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끝내고 반등했다.18일(현지시간)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6시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71% 오른 6만3535달러(8767만)에 거래됐다.지난달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7만3797달러)보다는 15% 낮은 수준이다. 이날 상승은 전날 6만 달러선을 하회하는 등 낙폭 과다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인플레이션에 따른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은 여전하지만,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다소 완화한 것도 상승을 이끌었다.이란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즉각 보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동 불안이 고조됐지만, 이스라엘이 아직 재반격에 나서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대외적인 악재의 영향으로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은 별다른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이 둔화한 상황에서 금리와 전쟁 등의 이슈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양상이다.반감기는 새로운 코인의 공급을 줄이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촉매제로 여겨져 왔다. 오는 19일 밤이나 20일 새벽으로 예상되는 반감기에서 비트코인의 공급량은 하루 약 900개에서 450개로 줄어든다.이에 반감기를 앞두고 비트코인이 큰 영향이 없어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도이체방크는 “비트코인 알고리즘이 이미 반감기를 예상했기 때문에 이 이벤트는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다”며 “이에 반감기 이후에도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19 09:57:37

    ‘반감기 D-1’ 비트코인, 상승세 전환
  • 2023년 169% 수익률 비트코인…2024년 ‘10만 달러’ 간다?

    [비즈니스 포커스]169%.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의 지난 2023년 수익률이다. 2023년 1월 1일 1만6000달러 수준이었던 비트코인은 12월에 들어서면서 4만 달러를 넘어서기 시작하더니 2024년 1월 2일 4만5000달러를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2022년 4월 이후 처음이다.새해 벽두부터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최근 블룸버그는 올 1월 내에 비트코인이 5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글로벌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는 올해 비트코인이 10만 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2024년 비트코인 상승을 점치고 있는 전문가들의 분석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지점들을 짚어봤다.  ‘바퀴벌레’처럼 살아남은 비트코인비트코인을 언급할 때마다 흔히 비유되는 것이 1630년대 ‘튤립 광풍’이다. 욕망이 투영된 튤립의 가치가 급등하며 ‘투자자산’이 됐지만, 그 화려했던 거품도 결국 한순간 꺼지고 말았다.실물이 없는 자산이라는 점에서 비트코인 또한 가격이 폭락할 때마다 ‘21세기 튤립’과 판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곤 했다. 하지만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데는 금융 시장의 ‘주요 자산’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는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이 이제 더 이상 ‘한때 지나가는 광풍’이 아니라는 것이 분명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영국의 이코노미스트는 비트코인을 지구에서 가장 강한 생명력을 지닌 ‘바퀴벌레’에 비유했다. 지난 2년여간 암호화폐 업계는 험난하기 그지없는 한 해를 보냈다. 2022년 금리인상의 여파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건 애교 수준이었다.암호

    2024.01.09 19:49:48

    2023년 169% 수익률 비트코인…2024년 ‘10만 달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