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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어렵다더니···5대 은행 1인당 평균 연봉 1억원 넘는다

    지난해 5대 은행 임직원의 1인당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대 은행 중에는 하나은행, 인터넷전문은행까지 포함하면 카카오뱅크의 1인당 평균 연봉이 가장 높았다. 1일 은행연합회가 공개한 '은행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임직원 1인당 평균 소득은 1억1천6만원으로 집계됐다. 그중 하나은행이 1억1,485만원으로 5대 은행 중 가장 많았다. 이어 KB국민은행(1억1,369만원), 신한은행(1억1,78만원), NH농협은행(1억622만원), 우리은행(1억476만원) 순이었다.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까지 포함하면 카카오뱅크의 1인당 평균 소득이 1억3,57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토스뱅크는 1억1,604억원, 케이뱅크는 8,945만원이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스톡옵션이 포함된 연봉으로 스톡옵션 행사 이익을 제외한 1인당 근로소득은 1억305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은행 임직원의 희망퇴직금 현황도 공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5대 은행 모두 지난해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는데, 5대 은행에서만 2,357명이 희망퇴직 했다. 5대 은행의 1인당 희망 퇴직금 지급액 평균은 3억5,548만원으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이 4억79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KB국민은행(3억7,600만원), 우리은행(3억7,236만원), 농협은행(3억2,712만원), 신한은행(2억9,396만원) 순이었다. 한편, 퇴직자의 기본퇴직금까지 합하면 희망퇴직자가 받은 퇴직금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1.02 08:16:41

    은행 어렵다더니···5대 은행 1인당 평균 연봉 1억원 넘는다
  • 우리·KB 5대은행 명함도 못 내민다···경남은행 PF 횡령액 3천억원 육박

    당초 500억원대로 알려졌던 BNK경남은행 횡령 사고 규모가 3천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은 역대 금융권 횡령 사고 중 가장 큰 규모다. 금융감독원은 20일 경남은행 횡령 사고 검사 결과, 투자금융부 직원 이모(50)씨의 횡령 규모가 2,988억원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허위 대출 취급을 통해 횡령액이 1,023억원, 서류 위조 등을 통해 대출 원리금 상환 자금을 빼돌린 규모가 1,965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횡령사건을 주도한 이 씨는 PF대출 차주들이 대출 취급을 요청한 사실이 없는데도, 허위 대출 서류를 만들어 거액의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허위 대출금은 무단 개설한 계좌나 가족·지인 명의 계좌 등에 이체했다.PF대출 차주가 정상 납입한 대출 원리금 상환자금도 지인·가족 명의 법인에 빼돌렸다. 자신의 횡령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다른 시행사 대출 계좌로 송금시킨 경우도 드러났다. 이 씨는 거액의 횡령 자금을 골드바나 부동산 매입, 자녀 유학비, 주식 투자 등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15년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업무를 담당해온 이 씨는 2009년 5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본인이 관리하던 17개 PF 사업장에서 총 2천988억원을 빼돌렸다. 7월 21일 긴급 현장검사에 착수한 금감원은 지난 달 초까지 500억원대의 횡령 혐의를 확인, 이후 검사를 통해 횡령 혐의를 추가로 포착했다. 금감원은 "이번 거액 횡령 사고는 BNK금융지주와 경남은행의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기능 전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발생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BNK금융지주는 자회사인 경남은행의 위험 관리 및 업무실태 점검에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BNK금융지주는 경남은

    2023.09.20 18:22:59

    우리·KB 5대은행 명함도 못 내민다···경남은행 PF 횡령액 3천억원 육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