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두산도 ‘폐배터리’서 리튬 캔다…“2년 뒤 年 3000톤 처리”

    두산에너빌리티가 고성장이 예상되는 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에 나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7월 27일 이사회를 열고, 배터리 재활용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 ‘두산리사이클솔루션’ 설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빠르게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SNE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2023년 현재 약 7000억원 규모에서 2040년 약 87조원으로 12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1년 폐배터리에서 리튬을 회수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해 실증을 완료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한 기술은 폐배터리 내부물질을 열처리하고, 증류수를 활용해 리튬을 분리한 뒤 결정화 기술을 통해 탄산리튬을 추출하는 방식이다.기존 추출 방식에 비해 공정이 단순해 경제성이 높고, 화학제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공법을 통해 리튬 순도와 회수율을 한층 높였다는 장점이 있다.신설 법인 설립을 준비해온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 담당 최재혁 상무는 “급성장하는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서 사업기회 선점을 위해 독자 경영체제를 갖춘 자회사를 설립하게 됐다”며 “경쟁력 있는 자체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빠른 의사결정, 전문성을 더해 사업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두산리사이클솔루션은 원료 공급사들과 협력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자회사 설립 후에는 상용 생산시설 구축하고 2025년 하반기부터 연간 약 3000톤 규모의 원료를 처리해 리튬을 회수할 예정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7.28 09:57:29

    두산도 ‘폐배터리’서 리튬 캔다…“2년 뒤 年 3000톤 처리”
  • 소금호수서 ‘백색 황금’ 뽑는 포스코홀딩스, 2단계 상공정 착공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에 염수 리튬 2단계 상공정을 착공해 리튬 생산 기반을 확대한다.6월 28일 아르헨티나 4000미터 고지대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이용수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 사엔즈 살타주 주지사, 하릴 카타마르카주 주지사,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부사장), 김광복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착공한 염수 리튬 2단계 상공정은 리튬 연산 2만5000톤 규모로,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총 투자비는 약 1조원 수준이며 포스코홀딩스의 100% 자회사인 포스코아르헨티나가 건설, 운영, 자금조달 등을 맡는다.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현지의 염수 리튬 2단계 상공정에서 탄산리튬을 생산하며, 이를 한국에서 하공정을 통해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해 2차전지 양극재용 소재로 공급할 예정이다. 염수 리튬 2단계 하공정은 앞서 6월 13일 전라남도 율촌1산업단지에 착공했다.포스코홀딩스는 염수 리튬 2단계의 상공정을 아르헨티나에, 하공정을 한국으로 분리한 이유는 국내 양극재 공장 등에 리튬을 적시 공급하기 위해서다. 상공정, 하공정 분리를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는 계획이다.포스코홀딩스는 2차전지용 양극재의 주요 소재인 리튬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2018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인수하고 2022년부터 아르헨티나 현지에 2만5000톤 규모의 염수 리튬 1단계 상·하공정을 건설 중이다.포스코홀딩스는 올해 2만5000톤 규모의 2단계 상·하공정도 연달아 착공하며 아르헨티나 염호 기반으로 전기차 120만대를 만들 수 있는 양인 리튬 연산 5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해 나가고

    2023.06.29 14:10:36

    소금호수서 ‘백색 황금’ 뽑는 포스코홀딩스, 2단계 상공정 착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