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LG家 장녀 구연경 대표, 미공개정보 이용 주식 취득 의혹"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딸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취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20일 재계와 KBS 보도 등에 따르면 구 대표는 최근 가지고 있던 바이오 업체 A사의 주식 3만주 가량을 LG복지재단 측에 넘긴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A사는 심장 희귀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 등을 개발하는 업체로, 지난해 4월 19일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기관투자사인 블루런벤처스의 글로벌 성장 투자 플랫폼 BRV 캐피탈 매니지먼트로부터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500억원을 조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주당 1만8000원 수준이던 A사의 주가는 500억원 투자 유치 성공 발표 당일 16% 넘게 급등했다. A사의 주가는 지난해 9월 5만3300원까지 올랐으며 현재는 3만∼4만원대 수준이다.당시 A사가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투자를 결정한 인물은 BRV 캐피탈의 윤관 최고투자책임자(CIO)다. 윤 CIO는 구 대표의 남편이다.구 대표의 A사 주식 매수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매수 시점이 투자 발표 전이라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샀다는 의혹을 받을 수 있다. 자본시장법 제174조는 상장법인의 업무 등과 관련된 미공개중요정보를 특정증권 등의 매매, 거래에 이용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입장과 경위를 묻는 KBS의 질문에 구 대표는 "일방적 제보"라면서도 주식 매수 시점 등에는 답하지 않았다고 KBS는 전했다.KBS는 "호재성 발표가 나기 전에 미리 정보를 알고 주식을 산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나오자 주식을 LG복지재단에 기부한 걸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3.21 07:48:19

    "LG家 장녀 구연경 대표, 미공개정보 이용 주식 취득 의혹"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여성 배당 부호 1위…LG 구연경 3위

    여성 배당 부호 상위 10명의 배당액이 상속과 증여를 통해 최근 10년 동안 9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 사이 상속과 증여를 통해 늘어난 지분율로 삼성가, LG가 신세계 모녀들이 상위 10위 여성 배당 부호에 이름을 올렸다. 1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여성 상위 10명의 배당 총액은 2013년 513억원에서 지난해 4713억원으로 9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지분을 보유한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그동안 262.9% 오르는데 그쳤고, 주당 배당금액은 2014년 평균 2659원에서 2395원으로 오히려 –9.9%가 낮아졌다. 여성 배당 부호 상위 10명 중 10년 전 대비 배당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사람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었다. 이 사장은 10년 전 삼성SDS 지분 3.9%에 대한 배당금 15억 1000만원에서 상속으로 인한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의 지분에 대한 배당금으로 9571% 증가한 1460억원의 배당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 2위는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으로 10년 전 이부진 사장과 동일한 지분율에 대한 배당금 15억1000만원 대비 6140% 증가한 942억원의 배당금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3위는 고 구본무 LG 회장의 장녀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다. 구 대표는 2013년 ㈜LG의 보유지분 0.7%인 121만 6279주에 대한 배당금으로 12억 2000만원을 받았으나 상속으로 인한 지분율이 2.92%인 458만 5541주로 상승했고 주당 배당금액도 1000원에서 3100원으로 증가하면서 배당금액이 10년 전 대비 1031% 증가한 137억 6000만원을 받게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배당 부호 1위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은 10년 전보다 845% 증가한 1464억원을 받는다. 또 정유경 신세계 총괄

    2024.03.12 15:32:31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여성 배당 부호 1위…LG 구연경 3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