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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캡틴의 품격’ 손흥민, 이강인 사과에 따뜻한 포용

    이른바 '탁구게이트'로 논란이 일었던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영국 런던으로 가 손흥민(토트넘)에게 직접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21일 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쳐]사과받은 대표팀 주장 손흥민도 이강인을 용서해달라며 후배를 포용하고 나섰다.이강인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올리고 손흥민과 국가대표팀 동료들, 축구 팬들에게 사과했다.이강인은 "지난 아시안컵 대회에서 저의 짧은 생각과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흥민이 형을 비롯한 팀 전체와 축구 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며 “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긴 대화를 통해 팀의 주장으로서의 짊어진 무게를 이해하고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런던으로 찾아간 저를 흔쾌히 반겨주시고 응해주신 흥민이 형께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이강인은 그러면서 "흥민이 형에게 얼마나 간절한 대회였는지 제가 머리로는 알았으나 마음으로 그리고 행동으로는 그 간절함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던 부분에서 모든 문제가 시작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특히 흥민이 형이 주장으로서 형으로서 또한 팀 동료로서 단합을 위해 저에게 한 충고들을 귀담아듣지 않고 제 의견만 피력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그날 식사자리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봐도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다. 이런 점들에 대해서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과분한 기대와 성원을 받았는데도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가져야 할 모범된 모습과 본분에서 벗어나 축구 팬 여러분

    2024.02.21 10:09:42

    ‘캡틴의 품격’ 손흥민, 이강인 사과에 따뜻한 포용
  • 적자 면죄부 받은 CJ ENM 구창근, ‘선수 탓’ 책임전가 클린스만 닮은 꼴

    CJ그룹이 이례적으로 늦은 임원 인사를 지난 16일 단행한 가운데 교체설이 돌았던 CJ ENM 구창근 대표가 유임돼 적자를 내고도 면죄부를 받았다.19일 회사에 따르면 CJ그룹 인사 원칙은 성과에 따른 ‘신상필벌’로 알려졌다. 지난해 CJ대한통운을 성공적으로 이끈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가 부회장으로 선임되면서 ‘신상’만 남고 구창근 면죄부로 인해 ‘필벌’은 공염불에 그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특히 구창근 대표는 2022년 10월 CJ ENM 대표이사에 취임하자마자 일방적인 직원 자르기를 통해 국정감사 증인으로까지 불려나가기로 했던 인물이다. 해외 순방을 이유로 국정감사행은 용케 피했지만 무리한 해외 콘텐츠사 인수와 OTT 적자 탈출을 인력 감축을 통한 군살빼기로 해결해 ‘선수 탓’으로 일관한 클린스만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도 닮은 꼴이라는 지적도 나온다.실제로 구 대표 취임 이후 CJ ENM은 불화설이 불거진 축구 국가대표팀과 같이 회사 내부 분열이 심화했다는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기업 익명게시판 사이트에는 조직슬림화를 위해 팀을 합쳤지만 기존 팀장이 파트장으로 내려가면서 이전과 마찬가지로 팀장의 전권을 휘두르고 있다는 불만이 다수 제기됐다. 보직을 잃고 정작 구조조정 대상이 돼야 할 ‘고인물’들이 앞장서서 칼을 휘두르고 휘하 조직 내 퇴사 리스트를 만들어 직원들을 내치고 있다는 내용이다.회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상반기에만 10억 원이 넘는 보수를 챙긴 구 대표의 행태도 거액의 위약금을 챙기고 ‘먹튀’ 비판을 받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이 떠오른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구창근 대표는 지난해 상

    2024.02.19 16:44:16

    적자 면죄부 받은 CJ ENM 구창근, ‘선수 탓’ 책임전가 클린스만 닮은 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