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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자 면죄부 받은 CJ ENM 구창근, ‘선수 탓’ 책임전가 클린스만 닮은 꼴

    CJ그룹이 이례적으로 늦은 임원 인사를 지난 16일 단행한 가운데 교체설이 돌았던 CJ ENM 구창근 대표가 유임돼 적자를 내고도 면죄부를 받았다.19일 회사에 따르면 CJ그룹 인사 원칙은 성과에 따른 ‘신상필벌’로 알려졌다. 지난해 CJ대한통운을 성공적으로 이끈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가 부회장으로 선임되면서 ‘신상’만 남고 구창근 면죄부로 인해 ‘필벌’은 공염불에 그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특히 구창근 대표는 2022년 10월 CJ ENM 대표이사에 취임하자마자 일방적인 직원 자르기를 통해 국정감사 증인으로까지 불려나가기로 했던 인물이다. 해외 순방을 이유로 국정감사행은 용케 피했지만 무리한 해외 콘텐츠사 인수와 OTT 적자 탈출을 인력 감축을 통한 군살빼기로 해결해 ‘선수 탓’으로 일관한 클린스만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도 닮은 꼴이라는 지적도 나온다.실제로 구 대표 취임 이후 CJ ENM은 불화설이 불거진 축구 국가대표팀과 같이 회사 내부 분열이 심화했다는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기업 익명게시판 사이트에는 조직슬림화를 위해 팀을 합쳤지만 기존 팀장이 파트장으로 내려가면서 이전과 마찬가지로 팀장의 전권을 휘두르고 있다는 불만이 다수 제기됐다. 보직을 잃고 정작 구조조정 대상이 돼야 할 ‘고인물’들이 앞장서서 칼을 휘두르고 휘하 조직 내 퇴사 리스트를 만들어 직원들을 내치고 있다는 내용이다.회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상반기에만 10억 원이 넘는 보수를 챙긴 구 대표의 행태도 거액의 위약금을 챙기고 ‘먹튀’ 비판을 받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이 떠오른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구창근 대표는 지난해 상

    2024.02.19 16:44:16

    적자 면죄부 받은 CJ ENM 구창근, ‘선수 탓’ 책임전가 클린스만 닮은 꼴
  • 해 넘긴 CJ임원 인사, 구창근 CJ ENM '신상필벌' 칼날 피하나

    CJ그룹 임원인사가 해를 넘긴 가운데 주력 계열사인 CJ ENM 구창근 대표의 거취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CJ ENM 전임 대표였던 CJ그룹 강호성 경영지원 대표가 지난해 말 전격 사의를 표하며 자리를 내놓은 가운데 강 대표의 바통을 이어 받은 구 대표 역시 지난 1년간 이렇다 할 실적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5일 회사에 따르면 2022년 10월 부임한 구 대표의 임기는 2025년 3월까지로 아직 1년 이상 남아있다. 하지만 구 대표가 부임 이후 고강도 구조조정을 단행했음에도 회사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023년 3분기 영업이익이 반짝 흑자전환 하긴 했지만 연간 실적으로는 누적적자가 유력한 상황이다.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직원들의 분위기 역시 뒤숭숭하다는 내부 전언이다. 구창근 대표 체제에서 조직 문화가 나락으로 치달았음을 개탄하는 비판이 직원 익명 게시판 등 여러 곳에서 쏟아져 나왔다.영화 부문 실패도 뼈아프다. 야심작으로 내세운 텐트폴 영화 더문이 50만 남짓 관객을 동원해 '폭망'이라는 혹평을 들었고 회사가 배급한 2023년 영화 중 500만 관객을 넘긴 작품이 단 한개도 없었다.반면, 경쟁사인 중앙그룹 산하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가 배급 또는 투자를 한 범죄도시3, 서울의봄은 연속으로 1000만 영화에 등극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맞았다.'신상필벌'을 원칙으로 내세운 CJ그룹 인사철학에 비춰볼 때 구 대표의 임기가 남았어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구 대표는 지난해 국정감사에 엔터테인먼트 업계 수장으로서는 초유의 중복 증인 소환 위기를 맞았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소환된 것.환노위에서는 구 대표 주도

    2024.01.05 15:15:26

    해 넘긴 CJ임원 인사, 구창근 CJ ENM '신상필벌' 칼날 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