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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 프리즈 서울 2023서 'VIP 품격'에 초점 맞춘 이유

    지난 6일 개막한 '프리즈 서울 2023'의 단점은 휴식 공간이 여의치 않다는 점이다. C홀과 D홀을 사용해 전체 면적만 1만7000㎡(약 5100평) 규모에 이르지만 전시관 내 라운지는 1000㎡(약 300평)이 채 안 된다. 겨우 6% 비중이다. 현장은 세계 3대 아트페어 전시를 보기 위해 코엑스를 찾은 방문객들로 가득하다. 이 때문에 식음료 기업들의 부스는 항상 만석이다. 음료를 주문하면 앉아서 쉴 수 있기 때문이다.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눈치싸움까지 벌어진다. 그런데 유일하게 여유로운 곳이 있다. 신세계백화점에서 운영하는 라운지다. 신세계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프리즈 서울에 참여해 약 100㎡(30평) 규모의 부스를 운영한다. '한국의 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세계 라운지'다. 베이지 톤의 차분한 인테리어로 장식돼 언뜻 보기에도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게 특징이다. 신세계는 나무·돌·가죽 등 자연에 대한 감동과 어울림을 중시하는 한국의 미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 인기도 많았다. 지난 6일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라운지 입장을 안내하는 검은 양복 차림의 직원에게 다가가 "들어가고 싶다", "여기 뭐 하는 곳이냐" 등의 질문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현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한때 대기가 80팀을 넘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일부 방문객들은 무단으로 라운지에 들어갔다가 안내요원의 제지로 다시 나오는 해프닝까지 발생했다. 입장을 '허락'받은 이들은 극소수다. 대부분의 방문객은 아쉬운 표정으로 발길을 돌렸다. 사전 초청된 신세계백화점의 우수 고객에 한해서만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워크인(예약 없이 방문하는 방식) 고객들은 이용하고 싶어도 입

    2023.09.07 17:47:44

    신세계, 프리즈 서울 2023서 'VIP 품격'에 초점 맞춘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