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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아항공, 리브랜딩으로 디지털 전환 가속화[김은아의 여행 뉴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항공사 사우디아항공이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리버리(livery)를 공개했다. 이번 리브랜딩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가 선포한 '비전 2030(Vision 2030)'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2030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 약 3억300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겠다는 국가 차원의 과제다. 사우디아항공은 리브랜딩과 디지털 전환을 중심으로 고객 서비스를 혁신하고, 비전 2040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겠다는 포부다. 항공사는 중동 지역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가상 비서 서비스 '사우디아'를 도입한 바 있다. 오는 연말까지 고객이 항공기 예약의 전 과정을 사우디아를 통해 완료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서비스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정체성을 전달하는 방안도 발표했다. 항공사는 승객이 기내에서 현지의 요리를 맛보고 향을 맡는 등 사우디아라비아의 풍부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녹색, 파란색, 베이지색으로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사우디아라비아 특유의 따뜻함과 친절함을 보여준다. 로고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가치를 바탕으로 항공기와 기항지를 확장해나가겠다는 항공사의 의지를 반영했다. 이브라힘 알오마르 사우디아 그룹 사장은 리브랜딩 선포식에서 "1945년 운항을 시작한 사우디아항공은 현재 100여 개의 목적지로 운항하는 140대의 현대적인 항공기를 보유한 중동 지역 최대 항공사 중 하나로 성장했다. 사우디아항공의 새로운 아이덴티티에는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항공사의 비전이 반영되어 있다”고 말했다. 김은아 기자 una@hankyung.com

    2023.10.06 10:46:25

    사우디아항공, 리브랜딩으로 디지털 전환 가속화[김은아의 여행 뉴스]
  • "황금 연휴의 악몽" 사우디 공항 경유한 100여명 수하물 분실

    연휴를 앞두고 인천을 출발해 사우디아라비아를 경유해 유럽과 아프리카 국가 등으로 떠난 승객 100여명의 수하물이 분실됐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9월 27일 오후 11시 43분께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한 사우디아라비아 국적 항공사 사우디아항공 SV899편(B787) 승객들이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아지즈 국제공항을 경유해 런던·파리·로마·카이로 등 각자 최종 목적지에 도착한 뒤 위탁 수하물을 모두 받지 못했다. 경유 시 수하물 인계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킹 압둘아지즈 공항에 짐이 머물러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은 100여명으로, 1인당 짐을 2~3개 부친 경우도 있어 총 200여개 수하물의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승객들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모여 피해 상황을 공유하며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일부 피해 승객이 이용한 여행사와 도착한 국가의 영사관에서는 관련 신고를 접수해 지원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10.01 11:46:35

    "황금 연휴의 악몽" 사우디 공항 경유한 100여명 수하물 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