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기상청-대신경제연구소, 물리적 기후위험 대응 포럼 개최

    기후정보를 활용해 기상이변과 같은 물리적 위험을 축소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대신경제연구소는 기상청과 공동으로 지난달 31일 '기후정보 활용과 물리적 위험'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기후위기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인명피해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으나 이런 물리적 위험은 탄소국경조정제도와 같은 규제로 인해 발생하는 전환 위험에 비해 중대하게 다뤄지지 않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물리적 위험과 관련한 글로벌 주요 공시 지침, 기업대응 사례, 기후정보 및 기상 시나리오를 활용한 기후테크 현황 등을 다뤘다. 첫 발표에서 이선경 대신경제연구소 ESG리서치센터장은 기후정보 공시의 근간인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가 물리적 위험 공시를 위한 개략적인 지침을 제공하나 세부기준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과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기후공시안도 가이드라인 등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물리적 위험의 본질상 외부에서 표준화된 기준을 마련하는 데 한계가 있어 기업 스스로 사업장과 공급망의 지리적 위치와 기후 시나리오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진단하고 잠재적 손실을 예측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ESG 공시와 관련해 가장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유럽의 ESRS(EU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역시 물리적 위험과 전환 위험이 재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측정하는 방법이 부재하다며 기후위험의 공시는 기업의 내부 방법론, 입력변수, 가정 등에 대한 판단에 의존하고 있고 설명했다. 변영화 국립기상과학원 팀장은 "해외에서 제공되는 기후 시나리오는 전 지구 모델로 3~4개 격자에 우리

    2023.11.02 11:10:42

    기상청-대신경제연구소, 물리적 기후위험 대응 포럼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