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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급 온라인 매출 올린 美 블랙프라이데이, 물가 자극할까[글로벌 현장]

    지난 11월 24일은 미국의 최대 쇼핑일인 블랙프라이데이였다. 미국의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이 11월 넷째 주 목요일인데 바로 다음 날을 블랙프라이데이로 정한 것이다. 코스트코, 타겟, 월마트를 비롯한 각종 패션, 뷰티, 스포츠용품 업체 등 대부분의 소매점은 이 기간 동안 파격적인 할인가를 제시하면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한다.특히 이번 블랙프라이데이는 여느 때보다 주목을 많이 받았다.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소비자들로선 할인율이 최대 관심사였다. 특히 최근 미국의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신용카드 연체율이 올라가고 있는 가운데 블랙프라이데이는 저렴한 가격이 필요한 물건을 살 좋은 기회다.월가에서도 예의주시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겨우 둔화하는 가운데 여전히 소비가 살아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블랙프라이데이 유래블랙프라이데이는 1960년대 필라델피아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필라델피아에선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금요일과 토요일에 연례 육군과 해군 간 미식축구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를 보기 위해 도시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소매업체에 몰리고 교통체증을 유발하자, 강도 높은 업무에 시달린 필라델피아 경찰관들이 이날을 ‘블랙프라이데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그런데 일부 소매업체에선 이때 매출이 올라가자 장부상 흑자를 기재할 때 쓰는 검은색의 의미를 더 크게 부각하면서 블랙프라이데이라는 용어를 더 널리 퍼뜨렸다. ‘블랙’이라는 용어가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졌다는 판단 때문에 일각에선 ‘빅 프라이데이’라는 용어를 쓰려

    2023.12.15 06:00:02

    역대급 온라인 매출 올린 美 블랙프라이데이, 물가 자극할까[글로벌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