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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주완 LG전자 사장, 전장사업 고속성장 이끈 승부사[2023 올해의 CEO]

    [2023 올해의 CEO]“가전에 머무르지 않겠다.”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올해 선언한 목표다. 가전을 넘어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해결책을 제시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다. 조 사장이 새 비전을 발표한 배경에는 신사업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조 사장은 2021년 말 CEO 취임 이후 신사업 강화에 속도를 냈다. 특히 ‘미래 먹거리’였던 전장사업이 올해 핵심 사업으로 거듭났다. 전장사업은 출범 10년 만인 2022년 처음으로 흑자전환했고 올해는 연간 매출액 10조원을 넘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회사의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과 TV를 제외하고 연 매출 10조원을 넘기는 사업본부가 나오는 것은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올해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의 수주액과 공장 가동률은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3분기 전장사업 본부 공장 가동률은 101%를 넘겼다. 모든 생산라인이 쉬지 않고 움직였다는 뜻이다. 전장사업 수주 잔고는 올해 100조원을 향해 순항 중이다. 전장사업이 성장하면서 회사 내 존재감도 커졌다. VS사업본부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상반기에 역대 최고(12.5%)를 기록했고 3분기에도 12.4%를 차지했다. 가파른 성장세를 두고 조 사장은 “전장사업이 (성장의) 고속도로에 진입했으니 이제 액셀을 밟을 일만 남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조 사장은 취임 당시 LG전자의 신사업을 강화하고 체질개선을 주도할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정통 LG맨 출신의 조 사장은 재직 기간 중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근무했다. 그는 1987년 LG전자의 전신 금성사에 입사해 CEO 자리까지 35년간 본사, 사업부, 해외법인 등을 두루 거치며 ‘글로

    2023.12.25 07:50:01

    조주완 LG전자 사장, 전장사업 고속성장 이끈 승부사[2023 올해의 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