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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재·디자인 특화로 MZ 골퍼 취향 저격 노리다

    “품질 좋은 물건에 대한 욕망은 누구에게나 있고,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크죠. 디자인은 그 욕망을 끄집어내는 역할을 해요. 소재 선정부터 캐릭터 개발까지, 디자인 요소에 집중한 몬스탱크 골프백은 분명 그들에게 재미있게 느껴질 거예요.” 기능만큼 감각적인 외형도 중요해진 스포츠용품 시장에 한 스타트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실용성에 디자인을 더한 골프백으로 MZ세대 공략에 나선 김동석 대표를 만났다.몬스탱크는 무슨 뜻인가요.큰 포부로는 스포츠용품계의 큰 획을 그을 만한 괴물 기업이 돼 보자는 거였어요. 또 풍부한 상상력으로 선풍적인 디자인의 제품들을 만들어 무엇이든 될 수 있는 괴물 같은 브랜드로 성장하고 싶다는 뜻도 담겨져 있어요.창업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저는 지난 35년간 디자인 일을 해왔습니다. 특히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디자인을 많이 맡아 진행했었죠. 그러다 보니 오래전부터 스포츠 의류나 용품을 만드는 나만의 브랜드를 제작해 보고 싶었는데, 대학 교단에서 강의하느라 실현이 좀 늦어졌어요. 그런데 그사이 저만 나이를 먹은 게 아니라, 스포츠 시장에도 다양한 변화가 생겼죠.어떤 변화였나요.가장 큰 변화는 골프 시장의 급속 성장이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로 즐길 거리를 잃은 사람들이 비교적 전파 위험이 적은 골프에 입문하게 된 거였죠. 골프는 스크린 골프를 통해 혼자 치거나, 적은 인원끼리 모여 라운딩을 돌 수도 있으니까요. 그 기점으로 젊은 세대와 여성 골퍼들이 많이 유입됐습니다. 잠재 수요층이 늘자 골프용품 브랜드도 여럿 탄생했는데, 문제는 제품들이 하나같이 엄청난 고가라는 겁니다. 특히 골프백의 경우

    2023.12.28 10:06:58

    소재·디자인 특화로 MZ 골퍼 취향 저격 노리다